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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연송이 그리는 새로운 거제

기사승인 2021.07.16  13: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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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비전연구소 이사장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내년 3월로 다가왔다. 내년 6월에는 풀뿌리 목민관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가지 고통으로 시름해 온 국민들은 새로운 바람이 불어주길 바라는 절실함에서 사상 처음으로 30대 제1야당 대표를 만들어냈다.

젊은 층에게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비치던 보수라는 개념도 이제는 합리적이고 역동성있는 보수, 참신하고도 유연한 새로운 보수라는 인식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우리 거제시도 지금껏 조선업과 관광업이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램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싶다.

그렇다고 당장 조선과 관광이 덜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다. 중점사업은 최대한의 역량을 뒷받침해 거제 경제의 근간으로 삼고 더욱더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그에 더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거제, 새로운 훈풍이 부는 거제가 되려면 무엇부터 해나가야 할까?, 어떤 고민들이 진정한 시민을 위한 정책들일까? 고민에 고민을 더하다보니 과거 필자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솟는다.

필자는 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운 심정을 당시 유력언론에 두 차례 기고하면서 생존수영(해양안전 체험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마침 지역구 국회의원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 입법 활동으로 법제화시켰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2003년 340명의 안타까운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참사의 아픔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그 아픈 기억을 시민안전테마파크로 만들어 참사 당시 실제로 전소되었던 전동차를 전시해놓고, 인체에 무해한 콩기름 연기를 이용한 화재체험을 통해(화재가 발생한 지하철을 일정시간 내 탈출) 시민들의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우리도 생존수영을 입법화한 역량과 함께 미남크루즈 운영 경험을 집약하여 실제 선박을 사용해 생존훈련 코스를 만들어 낸다면, 해양안전 체험을 통한 테마관광으로 끌어올릴 소재로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지금은 1인 미디어부터 다매체까지 언택트 시대로 발전중이다. 그 중 적은 규모의 예산으로 다양한 분야로 이익창출을 해내고 있는 웹드라마 형식의 플랫폼 역시 인기다. 오는 8월 촬영에 들어가는 웹드라마를 거제 올로케이션으로 유치해내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거제에서 웹드라마나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창출을 적극적 차원으로 지원하고 싶다. 공영방송에 비해 자유로운 PPL광고는 지역상품의 홍보효과를, 수려한 자연환경에 대한 노출은 촬영 현장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져 새로운 테마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된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면서 바다모래채취 반대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정부기관을 항의 방문하고, 전국 항·포구를 돌면서 시위를 전개하는 한편, 바다모래 채취 관련 법령재개정(골재채취법, 공유수면매립법)을 추진하는 등 환경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결국 이를 통해 2017년 남해안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바다모래 채취를 중단, 관련 제도 역시 개선시키는데 일조했다.

요즘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거제시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의 특성상 수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2년 뒤 방류가 시작된다면 그들과 가까운 우리 거제시민들의 피해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바다모래 채취 반대도 뚝심 있게 움직여 성공시킨 것처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온 경영인으로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청정해역인 우리 지역에서부터 전 해역을 지켜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맞벌이 세대가 많아지면서 학부모들의 고충이 심해지고, 이는 출산율 저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거제의 수려한 환경속에서 우리의 아이들을 ‘아이가 미래’라는 기조 아래 돌봄 교실의 확대와 사교육 못지않은 방과 후 교실의 활성화로 아이 키우기 좋은 거제로 만들고 싶다.

가족의 해체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인성교육의 부재로 빚어지는 각종 사회문제 또한 즐비하다. 찾아가는 인성강의, 전문적인 상담, 다양한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커가는 아이들이 구김없이 자라날 수 있도록 여러 대책을 모색중이다.

필자 역시 이처럼 세차게 불어오는 새바람을 타고 거제의 새 얼굴이 되어, 거제의 미래와 가치를 한층 더 개선·발전시켜 나가고자 불철주야 뛰고 있다. 다만, 한정된 지면을 통해 필자가 그리는 새로운 거제를 한꺼번에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필자의 ‘거제 VISION 연구소’는 언제든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겸허히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의견이 모여 정책이 되고 시정이 된다. 시민들과 함께 만든 공약(公約), 그 약속에 대한 책임감으로 모두가 행복한 거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오늘도 힘차게 길을 나선다.

<정연송 : 거제비전연구소 이사장>

*거제제일고(구 거제수산고등학교) 졸업
*경남대학교 무역학 학사
*경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은탑산업훈장
*現수협조합장(대형기선저인망)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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