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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국가정원 거제 조성 절차 '착착'

기사승인 2021.07.22  17: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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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 실체놓고 김동수 시의원 '쇼' 지적 5분 발언..거제시 '발끈'

<변광용 시장은 6월 9일 최병암 산림청장을 만나 내년도 당초예산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개념설계비를 반영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아세안 국가서 제안 유일 사업..산림청 추진 의지 강해
변광용 시장 "한·아세안 국가정원 유치 최선 다 할 것"

거제시가 22일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절차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거제시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2022년 국가예산안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비 반영을 심의 중으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도 국가예산안이 편성돼 올해 말 국회를 통과하면 사업추진 주체인 산림청에서 2022년 기본구상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국가 정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한옥정원, 인도네시아정원, 태국정원, 베트남정원 등 국가별 문화와 역사, 전통이 담긴 주제별 정원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용역을 통해 도입시설, 공간체계 구성, 사업 규모 등 보다 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산림관리 협력 방안의 하나로, 당시 아세안 국가 측에서 제안한 유일한 사업이다. 때문에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주요 사업인 만큼 산림청의 추진 의지 또한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이 완료되면 순천만, 울산 태화강에 이은 제3호 국가 정원으로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같은 관광 효과가 예상된다. 또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과 더불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의 창원, 부산, 울산, 통영 등지에 거주하는 다수의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다양한 각국 문화를 국가 정원을 중심으로 융합함으로써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지난해 수차례 산림청장을 만나 국가정원 조속 추진을 요청한데 이어 지난달 최병암 산림청장과 국가정원 2022년 용역비 반영을 협의하고,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한바 있다.

우원식 국회의원과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도 만나 관련 정부 예산 편성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국가정원 기본구상계획 용역비는 내년 산림청 예산안에 포함되어 기재부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남도 역시 최근 경제부지사와 기후환경산림국장이 잇따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예산 반영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22일 제22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언급한 김동수 의원(국민의힘·경제관광위)의 발언에 대해 "시민들의 희망과 바람, 그간 거제시 직원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김 의원은 '시정 운영에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변광용 시장은 난대수목원 대신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유치하겠다면서 산림청장과 면담 사진을 언론에 올렸다"며 "해당 사진을 보면서 일각에서는 절정의 외교쇼라고 일컫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장면이 투영되었던 건 저만의 생각이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도 ‘거제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 및 화물 공영 주차장 용역 추진 과정에서 부실 용역보고서 문제, 거제식물원 석부작 관리 부실 작품가치 훼손, 어린이 교통공원 위치 변경에 따른 용역비 이중 지출 등 예산 낭비 사례도 짚었다. 

이에 대해 김대봉 시 정무특보는 "거제시 직원들의 다양한 노력들을 쇼로 치부한 것은 마치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이 안 되기를 바라는 듯한 뉘앙스로 비춰질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는 시민들과 지역사회에 혼란을 줄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수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 발전과 국가정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면 100번의 쇼라도 하겠다"라면서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여·야를 떠나 거제시와 거제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거제시민 모두가 함께 이루어내야 할 지역 최대 현안으로,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수정 7.23 10:45→기사 보강>

<참고>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추진 경과 및 절차

ㅇ ’19. 2월 :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우마르 하디 대사)에서 외교부로 제안

ㅇ ’19. 4월 :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의 아이디어 공유 및 정원 조성 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업무협의 실시

ㅇ ’19. 6월 : 주한 아세안대사관 실무진 면담 실시

ㅇ ’19. 10월 : 2019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회의 선언문 반영

ㅇ ’19. 11월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선언문 반영

ㅇ ’20. 10월 : 제23차 ASOF(아세안산림고위급회의) 및 2019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 선언 후속조치 현황 공유

ㅇ ’21. 1월 : (거제시)변광용 시장, 박종호 산림청장 면담

(거제시)변광용 시장,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 국가정원 대상지 현장 간담회

ㅇ ’21. 5월 : (거제시)변광용 시장, 김경수 지사 및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 국가정원 현안간담회

ㅇ ’21. 6월 : ‘한-아세안 국가정원’ 개념 정립 및 자연환경ㆍ인문환경 등 검토

ㅇ ’21. 6월 : (거제시)변광용 시장, 최병암 산림청장 면담

(거제시)변광용 시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우원식 기획재정위원 면담

ㅇ ’21. 6월 :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기획재정부 방문

ㅇ ’21. 7월 : (경상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 → 기획재정부 방문

ㅇ ’22 ∼ 23년 : 기본구상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ㅇ ’25년 이후 : 기본 및 실시설계, 조성공사 추진

<한·아세안 국가정원 대상지(동부면 구천리 일원)>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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