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청 최초 여성 총경·서장..죽토리 고향, 친오빠 상동동 거주
거제 출신 옥영미(58) 총경이 지난 달 19일 부산 영도경찰서장에 취임했다. 옥 서장은 1991년 부산경찰청 개청 이래 첫 여성 총경이자 경찰서장이다.
1987년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선 옥 서장은 경정인 2012년 중부경찰서 경무과장, 2013년 부산경찰청 교육계장, 2016년 부산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등을 지냈다.
2019년 부산청 최초 여성 총경으로 승진, 치안지도관을 거쳐 올해 울산청 여성청소년과장을 역임하고 지난 달 부산청 첫 여성경찰서장으로 발령받았다.
옥 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옥 서장은 "관심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진정성, 공정성, 책임있는 마음가짐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주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 서장은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가 고향이다. 연초초교와 연초중을 거쳐 진주 삼현여고를 졸업 후 경상국립대학교(옛 경상대학교)를 졸업했다.
옥 서장의 부친은 연초초교 등지에서 38년간 교편을 잡았던 故옥권석씨다. 고인은 1984년 연초초교 첫 송정분교장으로 발령받아 척박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다 그해 9월 과로로 안타깝게 순직했다. 정부에서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1985년 국가유공자로 추서했다.
현재 옥 서장의 친오빠인 옥영선(63)씨가 거제시 상동동에 거주하면서 삼성중공업 보안팀 촉탁으로 근무중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