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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동계 전지훈련지 각광..축구·야구·농구 27개팀 1100명 '북적'

기사승인 2022.01.19  16: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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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프로축구·야구팀 및 중·고·대학·실업팀 속속 캠프 차리고 훈련 돌입..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1~2월 동계 전지훈련지로 프로축구, 프로야구, 중고교 및 대학농구 등 27개팀이 거제시를 선택했다. 사진은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팀 훈련 모습>

겨울이 따뜻한 거제가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거제는 연중 온화한 해양성기후를 지닌데다, 겨울철인 1~2월 평균기온이 1.6℃ 내외를 보이는 곳이다. 

현재 거제를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선택한 축구팀은 울산현대(감독 홍명보), 인천유나이티드(감독 조성환), 대전하나시티즌(감독 이민성), 수원삼성블루윙즈(감독 박건하)가 이미 훈련에 들어갔거나 곧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또 수도권 중·고·대학교 및 실업 축구팀을 합쳐 모두 20개팀 754명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14개 축구팀 492명이 찾은 데 비해 크게 증가했다.

야구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등 2개팀 130명이 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고려대 및 수도권 중, 고교 농구팀도 5개팀 160명이 훈련을 하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는 모두 19개팀 613명의 전지훈련팀이 거제를 찾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1~2월 동안 3개 종목 27개팀 1044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다 각 팀 실무관계자와 일간지 및 스포츠신문 기자 등이 업무연락이나 취재를 위해 수시로 캠프를 찾고 있어 실제 거제에 머무는 인원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두 달간 거제스포츠파크·시민체육센터·아주운동장·옥포운동장·하청스포츠타운 등을 전지훈련장으로 주로 이용한다.

전지훈련팀 중 가장 인원이 많은 팀은 한화이글스 구단이다. 총 90명이 캠프를 차려 하청스포츠타운에서 훈련을 하고, 장목면 농소리 한화리조트를 숙소로 정해놓고 있다.

이러다보니 최근들어 고현이나 옥포 등 훈련장 주변에서는 평소 방송을 통해 보던 인기 운동선수들이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식사를 하러 나타나자, 일부 시민과 학생들이 신기해하면서 사진 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고 있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전지훈련 캠프장 및 숙소 주변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일 동선과 건강상태 점검표도 작성토록 요청하는 등 철저한 방역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와 시체육회(회장 김환중)는 지난 11일 거제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중인 고려대학교 농구팀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으로 거제를 찾아줄 것을 요청하는 유치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거제가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주목받는 것은 코로나 재확산과 오미크론 발생으로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던 팀이 거제로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또 온화한 기후 조건과 그동안 시가 체육시설 확충 등에 공을 들여온 유치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팀 입장에서는 함께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벌이고 있는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가 용이한 점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거제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프로축구팀 스탭들과 평소 맺은 친분도 축구팀들의 전지훈련지 선택에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는 숙박·식사·간식비 등을 오롯이 지역에서 지출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매우 커 굴뚝없는 산업으로 평가받으면서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거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기에 스포츠 전지훈련팀이 대거 거제에 머물면서 숙박시설·음식점·마트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부터 거제스포츠파크 등지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들어간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훈련 모습>
<광문고(포천)와 일동고(서울) 축구 연습경기>
<광희중과 손대호 FC 연습경기>
<고려대학교 농구팀 훈련 모습>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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