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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블록제작 거제공장 본격 가동...생산능력 확대

기사승인 2022.09.30  1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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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연초면 오비일반산단 5만㎡규모 (구)장한 부지 확보

<사진 제공 : HJ중공업 제공>

부산 영도에 있는 HJ중공업(구 한진중공업)이 블록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거제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HJ중공업(대표이사 사장 홍문기)은 2007년 8월 한진중공업홀딩스로부터 인적 분할방식으로 분리됐으며, 2021년 (주)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30일 HJ중공업에 따르면,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5만㎡ 규모의 거제공장을 확보해 이날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거제공장이 들어선 곳은 과거 선박 블록을 제작해 대형조선소 등지에 납품하다 도산·폐업 후 수년간 방치됐던 (주)장한 부지다.

HJ중공업은 30일 오전 10시 이곳에서 홍문기 대표이사 주관으로 거제공장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종우 거제시장과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이 내빈으로 축사를 하고, 정병원 거제경찰서장과 전기풍 도의원도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HJ중공업측은 거제공장 인근에는 한내공단과 조선특화농공단지 및 모사 일반산업단지 등이 접해 있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지척이어서 각종 자재 수급이나 인력 확보에도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해당 부지의 기존 소유자가 선박용 블록을 제작·공급하던 곳이어서 HJ중공업은 사외 블록 생산에 필요한 조립공장과 도장공장, 부속시설, 크레인과 변전설비 등 선박 블록 생산에 필요한 필수 시설을 최소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

HJ중공업은 지난해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며 2016년 이후 수주가 중단된 상선 시장에 재진입했다. 올해 들어서도 4척을 추가 수주하며 총 8척에 6600억원 상당의 일감을 확보했다.

하지만 일감이 늘어나면서 주력 사업장인 영도조선소 야드에는 부하가 걸렸다. 일반적으로 조선소에는 선박 구성품인 블록을 생산하고 보관할 넓은 야드가 필요한데 8만㎡ 규모인 영도조선소 부지에는 기존에 짓던 함정과 특수목적선 뿐 아니라, 상선 건조에 필요한 블록까지 처리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HJ중공업이 기존 위성공장으로 운영해왔던 부산 다대포공장과 인천 율도공장은 2017년 채권단의 재무구조 개선 방침에 따라 매각돼 현재 남아있지 않다.

이에 회사는 부산지역뿐 아니라 부산 인근 외곽지에 이르기까지 위성공장 후보지를 찾아 면밀히 검토한 끝에 블록 제조 공장과 조선기자재 업체가 산재한 거제지역으로 눈을 돌려 수개월간 검토 끝에 (구)장한 부지를 낙점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상선 수주를 재개하면서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위성공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거제공장은 양대 사업군 중 하나인 조선업 매출 확대의 마중물이 되고 앞으로 회사 정상화와 재도약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0일 개소식을 가진 거제공장 전경.  사진 제공 = HJ중공업>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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