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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자 전 거제시의원, 제24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

기사승인 2022.11.21  1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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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자(63) 전 거제시의원이 제24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 부문 수상자로 이길보라 감독과 함께 선정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1일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자로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보장·증진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개인과 단체 총 7명(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1998년 12월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계승해 개인과 단체 등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을 발굴하고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38개 장애인단체가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를 구성해 총 5개 부문(인권실천, 국회의정, 민간기업, 공공기관, 기초자치)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실무위원회의·추천위원회의·심사위원회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안순자 전 의원은 지역의 장애인복지관 리모델링, 체육센터 설립, 한국 수어 조례 제정, 무장애 관광 코스 개발 등에 기여한 공적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권실천 부문 수상자들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안 전 의원은 휠체어 없이 자력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이다. 그는 시의원이 되기 전에 옥포동에서 30여 년간 한복점을 운영하면서 여성장애인의 취업과 자활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거제시장애인 총연합회장과 여성장애인지원센터장을 거쳐 2018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거제시의원이 돼 장애인 분야 정책제안·입안·시행 과정에 전문가로서 상당한 조언과 역량을 발휘해 왔다.

지난 10월13일부터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장을 맡고 있는 안 전 의원은 지난 주말(19일)에는 진주시 정촌면에 있는 (주)바로텍시너지에서 이남희(홍익대 미대 졸), 서만임(참조은재가복지센터장), 구칠효(바로텍시너지 대표이사) 시인 등과 '반아별서' 시집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21일 오전 거제저널과 통화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나폴레옹의 '나를 따르라'가 있었다면, 저는 휠체어를 탄 휠폴레옹"이라면서 큰 소리로 웃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나간 자리는 유모차를 탄 아이도, 지팡이를 짚은 노인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튼튼한 두다리를 가진 젊은이도 결코 뒤돌아가는 일이 없다"며 "그래서 저는 남은 인생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휠체어를 돌릴 생각"이라고 수상 소감을 미리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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