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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전 일운면장의 이웃사랑...'(사)함께하는우리마음' 김장배추 300포기·무우 500kg 후원

기사승인 2022.12.08  16: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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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운면장 재임 시절 '황제의길' 꽃무릇 최초 식재...퇴직후도 꽃나무 수만그루 무상공급

수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수 키운 배추를 후원해 온 김용운 전 일운면장(사진 속 모자 쓴 이)이 지난달 30일 '함께하는우리마음' 경로무료급식소에 김장배추 300포기와 무우 500kg를 후원했다. 

(사)함께하는우리마음 관계자는 "한번도 아니고 여러해를 거치면서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는 김용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따뜻한 마음에 온정을 담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받은 배추는 금강사(주지 성원 스님) 금강회 회원들이 김장김치를 담가 경로무료급식소와 금강사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한편, 김 전 면장은 해마다 김장철에는 손수 가꾼 배추·무우 등을 이웃과 나누고, 봄에는 정성스럽게 키운 수국 등 각종 꽃·나무 모종을 지역 곳곳에 직접 심는 선행은 이미 지역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유별난데다, 이웃들에게 이를 무상으로 나누어 주면서 진정한 식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2009년 일운면장 재직 시절 망치고개에서 구조라해수욕장 부근까지 이어지는 일명 '황제의길' 양 쪽에 꽃무릇(상사화)를 최초로 심어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게 만든 장본인이다.

퇴직 후에도 직접 키운 수국을 조선해양문화관, 지세포성, 옥포1동, 포로수용소, 청소년수련관 등지에 2만 주 넘게 기증하는 등 지금까지 이어 온 꽃·나무 사랑 실천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또 반송이재에서 와현까지 이어지는 6.5km 임도에는 사비를 들여 왕벗나무 100여 그루를 구입해 지인들과 함께 땀흘리며 식재해 현재의 명품길로 만들어 놓은 일화도 있다. 

내년에는 널찍하게 터를 잡아 둔 종묘장에서 키운 꽃무릇을 지역 3천여 평에 심을 계획도 갖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늘 손사래를 친다.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부끄럽게..."라면서 "오히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내가 더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힘 닿는데까지 이웃과 지역사회를 돕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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