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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①] 사등농협..김광민·김학권 '2파전'

기사승인 2023.01.12  11: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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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저널은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 거제지역 13개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를 소개하는 기획보도를 1월12일부터 연재합니다. 

앞서 2019년 제2회 선거 때 각 권역별로 3~4개 조합을 묶어 보도한 기사에 대해 일부 독자께서 보다 자세한 출마 현황을 알수 있도록 각 조합별로 출마예정자를 소개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 제시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3개 전체 조합을 차례로 보도할 방침입니다.

이번 보도를 통해 조합장 후보자의 면면과 소신을 조합원(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공정한 선거로 당선된 조합장이 오로지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올바르게 직무를 수행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혹 인터뷰에 누락된 출마예정자는 반명함판 사진과 프로필, 공약 등을 거제저널 이메일(gjjn3220@daum.net)로 보내주면 추가로 싣겠습니다. 출마예정자 소개 순서는 성명의 가·나·다 순입니다.   -편집자-

거제시 사등면 성포로 133에 위치한 사등농협은 1970년 3월19일 사등리 농업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현재 조합원은 842명이며, 조합장을 비롯해 24명의 임직원들이 본점과 사곡·대교지점 및 농협주유소, 하나로마트 등지에 근무하고 있다. 

2019~2021년 3년 연속 연체감축 우수조합 및 2021년 종합경영평가 우수, 농·축협 업적 우수상(리스크관리 부문), 2022년 리스크관리 부문 대그룹 내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사등농협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역대 최초로 6억1300만원의 순수익을 달성하는 등 착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사등농협에서는 지난 제2회 선거 때 3자 구도로 맞붙었던 현 김학권 조합장과 김광민 이사가 이번에도 물러설 수 없는 양자 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김광민 이사>

김광민(51) 출마예정자는 사등면 가조도 창촌마을 이장을 두번째(6년차) 맡고 있다. 현재 사등농협 비상임이사로 거제수고(현 거제제일고)와 한국국제대를 거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과정을 2020년 졸업했다.

2013년 조합원이 된 그는 가족과 함께 '신호등' 펜션을 운영하며, 약 3500평의 과수원에 개복숭아, 두릅 등을 직접 경작하는 농업인이다.

김 이사는 "사등농협 조합원이 1089명이었다가 현재는 842명으로 쪼그라들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태 조사 당시 조합의 사전 대처 미흡으로 억울하게 조합원에서 탈락된 이들의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0~40년 동안 아무 탈없이 조합원으로 잘 지내왔는데 느닷없이 자격이 박탈된 조합원들의 심경이 어떠하겠는가"라며 "조합원을 늘려도 어려운 판국인데...결국 조합이 그만큼 수동적이고 나태하고 침체돼 있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조합장이 되면, 첫째 크게 노후된 본점 청사를 이전 신축하겠으며, 두번째 만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사곡·대교지점을 통합 내지는 매각하는 방향으로 정리해 리스크를 최소화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열악한 조합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규조합원 가입 확대에 나서되, 학자금 등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이번에 순이익으로 인상된 영농자재상품권 10만원을 20만원으로 순차적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국가자격증을 12개나 가졌을 정도로 일찌기 모든 분야의 사업 경력과 사회적 경험을 쌓았다"면서 "강한 추진력과 개혁적 감각으로 침체되고 활력이 떨어진 사등농협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온 몸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김학권 조합장>

김학권(62) 현 조합장은 사등면 사근마을 출신이다. 거제종고(현 거제산업고)를 졸업하고 지역농협에 들어가 36년간 재직 후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사등농협장에 당선됐다.

김 조합장은 과거 경제부장 등으로 사등농협에서 16년간 재직 후 둔덕농협으로 자리를 옮겨 신용·경제상무를 거쳤을 만큼 누구보다도 지역농협 사정을 잘아는 정통 농협맨으로 자처한다.

그는 조합장 취임 후 2019년 조합원 농약 노마진 원가판매로 농가경영비 절감은 물론, 2021년 신용사업장과 하나로마트 리모델링을 통해 제품 다양화를 꾀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직원 근무환경을 개선했다고 자평했다.

또 공동농약방제 농약 무상지원과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거제 지역농협 중에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투명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기반으로 지난해 법인세를 제외하고 6억1300만원의 순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농협다운 농협,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께 신뢰, 믿음을 드리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농업인 조합원과 소통하는 경영' '신용사업의 전방위적 물량 증대 및 조합원 금융자산 증대 기여' '지도·경제사업 다변화를 통한 조합원 복리증진' '사곡·대교지점, 농협주유소, 영농자재센터 등 영업장 사업 활성화'를 공약했다.

김 조합장은 "재직하는 동안 신용·경제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통해 조합원의 실익 증진은 물론, 바닥에 떨어진 직원들의 자존감 회복에 중점을 둬 왔다"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으로 사등농협을 건실한 반석위에 반드시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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