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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여차전망대 차량 추락 4명 사망 사건...일반변사 '내사종결'

기사승인 2023.01.12  13: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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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렌트차량 새벽 3시40분께 추락, 전날 사전답사 확인..숨진 20~50대, 거제·충남·경기·경북 거주

[최종 3월13일] 지난 1월12일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전망대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나무 데크를 뚫고 바다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탑승자 4명의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지었다.

거제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차량 탑승자들의 고의 사고로 보고 내사 종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들 부검 결과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종합한 결과 고의 사고 정황을 다수 발견했다.

당시 숨진 남성 4명이 사고 전날 사고 현장을 찾아 둘러본 뒤 돌아갔으며 이들은 사고를 모의하기 전까지 아는 관계도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숨지기 전 휴대전화로 나눈 대화에서도 고의 사고를 암시하는 내용이 다수 발견됐다.

거제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이들이 어떤 경로로 서로 알게 돼 만났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며 "다만, 타살 정황이 없어 고의 사고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새해 초 거제시민은 물론, 전국적인 이목이 쏠렸던 거제시 남부면 여차전망대 차량추락 사건은 숨진 남성 4명의 안타깝고 비극적인 선택으로 끝을 맺게 됐다.  

[5보. 18일 09:00]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거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9시 숨진 남성 4명의 시신을 양산시 물금읍 부산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부검실에서 법의학팀 주관으로 부검을 진행했다.

숨진 남성들의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 등 부검 결과는 빨라야 1개월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숨진 남성들은 모두 추락 당시 충격으로 머리부위가 함몰될 정도로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숨진 남성들 중 20대 남성은 지난 1일에,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40대는 지난 12일 각각 실종 신고가 된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112신고 이력을 찾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숨진 남성 1명은 과거에도 몇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건의 실체 규명에 유력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한 지방매체는 숨진 남성들 중 1명이 오픈 채팅방에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경찰수사 결과를 종합하면, 이번 차량 추락이나 숨진 남성들의 사망 원인은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나 외력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이 모아지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나머지 수사를 이어가되, 조만간 휴대폰 포렌식이나 SNS 검색, 부검 결과등이 회보되면 해당 사건을 일반변사로 '내사종결' 처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4보. 14일. 22:10] 숨진 남성들의 거주지는 각각 거제(20대)와 경기 안산(50대), 경북 구미(20대), 충남 천안(40대)이며 이들은 평소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차량은 50대 남성이 렌터카 업체에서 2년간 장기 임대한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다.  

이들 남성 중 1명은 1년 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지금까지 경찰 수사와 여러 정황을 종합해보면 이번 사건은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는 아닌 것으로 수사의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이 나오면 이번 사건의 보다 구체적인 경위가 파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교통사고가 아닐 경우 사건기록를 형사과로 넘겨 일반 변사사건으로 전환해 조만간 종결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3보. 13일 18:00] 경찰은 숨진 남성들이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주고받은 통신자료조회를 위해 영장을 신청했다. 또 SNS 및 인터넷 까페 접속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 중이다.

경찰은 숨진 남성들이 추락 전날(11일) 미리 현장을 답사한 CCTV 기록도 찾아냈다. 사고 하루 전날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거쳐 거제로 와서 시내와 바닷가를 배회한 뒤 추락지점인 여차전망대를 둘러 본 것이다.

그후 저녁시간에 이들은 부산으로 갔다가 다시 2시간만에 거제로 들어오는 CCTV 영상도 확보했다. 그날 새벽 차량이 전망대에서 추락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추락 당시 상황과 음주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숨진 남성들에 대한 부검도 검토중인 걸로 전해졌다.

16일께 부검을 하게되면 숨진 남성들의 시신을 양산시 물금읍 소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법의학팀에서 맡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구체적인 수사 사항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보. 20:40]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전망대 SUV 추락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인근 CCTV에 찍힌 차량 추락 시간을 12일 새벽 3시40분께로 특정했다.

여차전망대가 보이는 인근 마을 CCTV에는 차량이 어둠 속에서 헤드라이트를 켠채 바다 쪽으로 돌진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사고차량이 부산 쪽에서 거가대교를 통과해 거제 방면으로 운행하는 모습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숨진 남성들의 거주지가 경남(거제), 경기, 경북, 충남 등 제각각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여부와 함께 SNS나 인터넷 카페 활동 내용을 살피는 한편, 차량 사고기록장치를 회수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락장소는 평소 차량이 진입하는 곳이 아니다. 또 차량이 추락한 지점만 목재 데크로 돼 있고 나머지 부분은 철제 가드레일로 돼 있는 점도 경찰은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숨진 남성들 모두 신분증 등 신원을 확인할만한 소지품이 없으며, 차량 블랙박스도 미리 제거된 것으로 보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1보. 13:35] 12일 오전 10시48분께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전망대 140~150m 절벽 아래에 SUV(팰리세이드) 1대가 추락해 있는 게 발견됐다.

또 운전자와 동승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2구는 차량 내부에서, 나머지 시신 2구는 차량과 갯바위 주변에서 순찰중이던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해당 직원은 목재 재질의 가드레일이 파손된 것을 보고 주변을 살피다가 면사무소 직원과 함께 배를 타고 해안으로 접근했다. 이후 절벽 아래 갯바위에 추락한 차량을 발견하고 이를 지역 의용소방대장에게 연락해 경찰과 소방119에 신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해경, 119구조대는 사고차량과 숨진 남성들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주변에 대한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추락된 차량은 형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체가 크게 찌그러진채 전복됐으며, 숨진 남성 4명은 모두 머리 부위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경과 119구조대는 4구의 숨진 남성 시신을 수습 후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거붕백병원 영안실로 옮겨 안치중이다.

경찰은 차량 잔해도 조만간 수습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락차량은 부산에서 렌트한 차량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경찰은 단순히 운전부주의 등에 의한 교통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면밀히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숨진 남성들의 나이를 40~50대로 추정했으나, 조사 결과 20대 2명, 40~50대 각 1명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 중에는 거제지역에 연고를 둔 남성이 최소 1명 가량 있는 것으로 관측되나, 경찰은 정확한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한 현장출동 관계자는 "차량이 언제 추락했는지도 불분명하다"면서 "우선 차량조회와 숨진 남성들의 신원이 확인돼야 그들의 행적이나 사고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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