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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거가대교 인근 해상서 잠수기어선 60대 선장 추락 숨져...50대 선원 1명은 부상

기사승인 2023.03.21  1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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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해경, 조선소 블록 싣고 가던 바지선과 충돌 여부 등 다각도 수사

<거가대교 인근 해상>

거가대교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소형 잠수기 어선에 타고 있던 60대 선장이 지나가던 바지선과 충돌해 바다로 추락해 숨지고, 50대 선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21일 낮 12시58분께 거제시 장목면 거가대교 북서방 약 0.4해리(약 700미터) 해상에서 4톤급 잠수기 어선(승선원 3명)의 선장 박 모(62) 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당 어선은 오전 6시26분께 성포항을 출항해 낮 12시58분경 거가대교 인근 해상에서 잠수기 조업 중 선장 박 씨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 선원이 마산VTS(해상교통관제센터)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

또 조업중이던 50대 선원 1명도 부상을 입고 통영시 신세계로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하고 해군 군함 3척 및 소방, 민간구조선 3척의 협조를 받아 수색에 나섰다.

이어 이날 오후 4시4분께 추락장소로부터 200m 떨어진 해상에서 의식과 맥박이 없는 박 씨를 발견해 인근 항구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이용해  연초면 맑은샘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없이 "지나가는 선박과 충돌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밝혔다.

현장 사정을 아는 한 구조관계자는 "사고 당시 조선소 블록을 실은 바지선이 작업중이던 잠수기 어선을 충격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해경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박 씨는 사등면 성포마을 이장을 맡고 있고, 사등면 이장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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