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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석] 우리 아이들 '스마트폰 중독' 이대로 둘 것인가!

기사승인 2023.05.02  1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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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석 / 전 거제교육장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참 고마운 존재이자 생활필수품이 되고 있다.

아동 정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오은영 박사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 전문가 출현으로 그간 우리 사회가 주목하지 않았던 성장하는 문제 아이들의 자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여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요즘 육아 방송에 ‘국민 육아 멘토’가 된 오은영 박사의 ‘금쪽같은 내 새끼’ 프로그램에서 스마트폰으로 각성 조절에 문제가 생겨 아이들이 불안을 느끼거나 소리 지르며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마음이 상하여 충동성으로 쉽게 충동 절제가 되지 않아 흥분하고 과격해지는 아이들의 매우 놀라운 행동에 아낌없이 조언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IT 강국으로 10년 새 신체 부위 중에 가장 빠르게 활동하게 된 엄지손가락으로 남녀노소 없이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 화면을 움직이는 시대가 됐는데 지난달 통계 발표에 만3세~69세 스마트폰 이용자의 23.6%가 지나친 중독에 가까운 위험수위에 있고 청소년이 40%나 높게 나왔다.

국내외 이미 발표된 연구결과는 스마트폰 중독은 도파민 과다분비로 마약중독이나 알코올중독과 비슷한 뇌 구조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0~6세까지는 비언어적 기능인 우뇌가 먼저 발달하고 3세부터 언어기능인 좌뇌 기능이 발달하는데 유소아기에 스마트폰 사용은 우뇌 발달 시기에 강한 시각적 자극만 지속적으로 받아 좌뇌 활성화로 뇌세포가 위축돼 부피가 작아져 집중력 논리력과 관련 있는 전두엽은 덜 발달 된다.

그리고 시각적 자극을 처리하는 뇌 부위만 활성화돼 기억력과 사고능력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 불안 우울성의 성격 변화, 충동적 통제력 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일으키며 대화에 불쑥 끼어들면서 무척 산만하고 손발이 가만있지 못하면서 돌아다니는 기현상이 생기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ADHD)이 생기고 팝콘 브레인(강한 자극에만 반응)으로 뇌 구조가 변해 약한 자극에는 반응이 없어짐으로써 종이책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 문제도 발생한다.

또 또래 집단관계는 잘 어울리지 못해 대화나 놀이에 흥미가 없어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인공불빛으로 멜라토닌을 억제해 불면증 수면장애는 물론 스마트폰 시력집중으로 체형이 비뚤어져 척추측만증, 안구건조증, 방아쇠 손가락, 거북목/일자목 증상 등 신체적으로도 성장 장애의 영향이 발생하게 된다.

결국 자라나는 청소년의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질환으로 학교 부적응 등 부정적 영향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스스로 불행해지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디지털 창업자 스티븐 잡스와 빌 게이트도 자기 자녀는 14세까지 못쓰게 했다.

대처방법은 몸으로부터 스마트폰의 절제되는 접근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 자녀와 친밀한 소통이 답이다. 금지 처벌 강제적인 규제보다는 스스로 조절하는 한계와 규칙을 정할 수 있는 친밀한 의사소통이 제일 나은 방법이다.

둘째 다양한 여가활동, 야외활동, 독서 등으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대체의 길을 열어주면서 자녀 앞에 부모들의 모범적인 절제 사용도 필요하다.

셋째 호기심과 칭얼대는 유아를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의 습관이 자기 아이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 한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2010년 1차 대책 시작부터 작년까지 12년간 5차에 이르러 스마트폰 중독대책을 내놓았지만, 재탕, 중복정책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상황의 악화는 계속 심화하고 있는 현실이다.

개인과 가족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아이 뇌에 해로운 스마트폰’을 미국처럼 중2까지는 못 사주게 한다든지, 대만은 2~18세 사용 벌금, 프랑스는 15세 미만은 부모동의 등 다른 선진국처럼 과감한 통제정책으로 해결방안을 제시 지원함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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