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관왕 등극...여자 씨름계 무적 천하장사 굳혀
<거제시청 이다현이 3일 전남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
여자씨름 최강자인 거제시청 이다현 선수가 올해도 전국 모래판을 휩쓸고 있다.
이다현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남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80㎏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현은 대회 넷째날인 3일 열린 여자부 무궁화급 결승에서 베테랑 임수정(영동군청)과 맞붙었다.
이다현은 밀어치기로 첫 판을 딴 후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임수정을 제압하며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이다현은 준결승에서 김다영(괴산군청)을 만나 2-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다현은 △2월 설날장사 △3월 회장기 △4월 평창오대산천장사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이다현은 지난해 10관왕에 등극하는 등 지금까지 개인통산 21번째 장사(무궁화장사 20회·여자천하장사 1회) 타이틀을 차지할 정도로 여자 씨름계 천하무적이 됐다.
한편 거제시청 서민희 선수는 이날 국화급(70㎏ 이하) 결승에서 정수영(안산시청)에게 0-2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거제시청은 여자부 단체전에서 3위에 입상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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