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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훈남' 1991년생에 거액 송금 중년 여성들 "사랑인 줄 알았다"

기사승인 2023.05.26  12: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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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맨스 스캠' 피해 주의 당부...소셜미디어·채팅 통해 멕시코 거주 한국인 청년 사칭

<사진=멕시코대사관>

멕시코서 한국인 훈남사진 이용...중년 한국여성 돈뜯는 '연애 사기' 잇따라
대사관·경찰, "가짜 여권·증명서로 속이고 송금 요구"···"즉시 신고해야"  

최근 멕시코에서 한국에 있는 여성을 속여 돈을 뜯어내는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26일 보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교당국은 피해액이 억대에 이르고 있다며 유사 범행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주멕시코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 사는 40대 여성은 소셜미디어에서 "멕시코에 머물고 있다"는 사람과 알게 됐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그에게 마음을 터놓게 됐다.

자신을 젊은 남성으로 소개했던 이 사람은 여권과 운전면허증, 회사 사원증 등 사진을 보내며 여성을 안심시켰다고 한다. 그의 신분증에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남형 한국 남성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그러다 이 '남성'은 "멕시코에서 소매치기당했다", "돈이 없어 호텔에서 쫓겨났다",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됐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 두절됐다. 놀란 여성은 멕시코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 한국 여성은 그동안 '남성'에게 호텔비 등 명목으로 5000만원 상당을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 거주하는 또 다른 40대 여성도 "채팅으로 알게 된 1991년생 한국 남성이 멕시코시티에서 강도를 당했다"며 대사관에 후속 조처를 요구했지만, 이 역시도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에서는 멕시코 여권을 위조한 남성에게 1억원 상당을 송금한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범행이라고 경찰과 외교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의 합성어인 '로맨스 스캠'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연인을 찾는 것처럼 접근한 뒤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이다.

배영기 주멕시코 대사관 경찰 영사는 "용의자들은 패션업계나 외국계 은행 종사 같은 그럴싸한 직업을 내세워 호감을 산 뒤 돈을 가로챘다"며 유사 사례를 인지하면 즉시 한국 수사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피해를 보고도 범죄 용의자를 믿고 계속 돈을 보낼 가능성도 큰 만큼 가족이나 친구들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SNS에서 이성(혹은 동성)에게 호감을 산 후 결혼 등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로맨스(romance)와 스캠(scam)의 합성어이다. 이러한 사기가 가능한 이유는 소셜 네트워크가 발달하여 상대방과의 통신이 편리해졌다는 것을 이용해서 상대방에게 접근한 후 마음을 이용해서 교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크다. 상대방과 만날 필요가 없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러운 교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당하는 편이다. 특히 30대 중반 이상 여성 피해자가 급격히 많아지기 시작한다. 이 나이대부터 이혼하고 혼자 살거나 자녀만 있는 여성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사별로 인해 과부가 된 여성들이 이 사기에 걸려들기도 한다. 사실 이 사기 수법이 조금만 생각해봐도 걸려든다는게 이해가 안될만큼 허술하지만, 정작 쉽게 걸려드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편이다.
<출처 : 나무위키>

다음은 경남경찰청이 제작해 2022년 배포한 '로맨스 스캠' 피해 방지 계도 자료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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