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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출범 후 첫 직원 상시채용 공고...연내 최대 10%선 채용할 듯

기사승인 2023.06.10  12: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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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이상 경력직, 9일부터 원서접수...업계, 최대 800명 선 충원 전망, 기본급 경쟁사 수준 맞출듯

<출처=한화오션 홈페이지 '경력직 상시채용' 갈무리>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출범 후 첫 직원 채용공고에 나서 관심을 끈다.

한화오션은 지난 9일 홈페이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2023년도 경력직 상시 채용을 공고했다.

한화그룹 편입 전 특히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과 설계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여 한화오션의 강점이던 생산·설계 역량을 조기에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분야에서도 선제적 인재 확보를 통해 친환경에너지솔루션 확보, 스마트십/스마트야드 솔루션 확보, 미래선박개발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영업/사업관리 ▲구매/물류 ▲재경/재무 ▲법무 ▲인사/노무/총무 ▲상생협력 ▲홍보 ▲전략/경영관리 ▲감사 ▲IT ▲방산원가/보안 등의 지원분야에서도 인재를 대규모로 모집한다.

채용은 연말까지 상시로 진행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미래 인재 선확보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규모의 제한 없이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응시자격은 관련 분야 경력 3년 이상 보유자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전공·실무)→ 2차면접(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 합격이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사이트 '한화인(https://www.hanwhain.com)'을 통해 접속하면 알수 있다.

이번 대규모 채용 계획은 이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공식 언급한 바 있다. 지난 7~9일 열린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을 찾아 "구조조정에 관해선 당장 계획이 없으며, 추가 채용 단계가 필요하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당장은 한화오션 경영정상화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난 분들을 다시 모시고 추가적으로 새로운 분들을 채용해 나가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 채권단 관리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급여 수준 등에서 경쟁사인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에 뒤쳐진 결과 인력 이탈이 계속돼 왔다.

실제 지난해 퇴직자는 400명을 웃돌고, 이중 160여명은 타 조선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 반도체·배터리 등 타업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조선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의 이번 경력직 채용에 대해 선박 경쟁력의 핵심인 설계·연구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대규모 인력 충원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의 직원 채용 규모는 올 연말까지 예년 수준의 3~4배, 즉 800여 명 선으로 전망된다. 채용 방식은 상시채용과 수시채용이 혼합된 형태다. 지난해 한화오션의 채용 규모는 200여명 수준이었다. 지난 3월 말 현재 한화오션의 직원수(기간제 제외)는 8200여 명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구체적인 채용 인원은 미정"이라면서도 "경력·신입 구분없이 대규모 진행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화오션이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입과 경력을 가리지 않고 우수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급여 체계 개편도 직원들의 관심거리다. 한화오션은 지난 주 설계·연구개발·공정관리 등 엔지니어 인력을 포함한 사무·관리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체계 개편 설명회를 열었다. 

개편안의 핵심은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사무직 임금 수준에 맞출 수 있도록 기본급 인상을 추진한다는 것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조선업계 최초로 생산수당을 도입하고 보직수당과 유류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측은 휴가·휴일 중복수당을 축소하되, 기본급으로 전환해 고정 급여를 높이는 방안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 5월 한화그룹으로 편입·확정됐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 나가자고 독려하는 등 인재확보와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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