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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거제 옥산서 역주행 1톤 트럭, 정상 주행 승용차 정면 충돌...3명 사상

기사승인 2023.11.28  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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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주행 승용차 50대 여성 운전자 치료 도중 끝내 숨져..."어쩌구니 없는 사고"

거제의 한 지방도를 역주행하던 1톤 트럭이 정상 주행하던 승용차를 정면 충돌해 운전자인 50대 여성이 치료 도중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경찰서는 거제지역자활센터 소속 1톤 트럭을 역주행한 자활사업참여자 5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사고 현장을 신고·수습한 주민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30분께 트럭을 운전해 거제면 옥산리 화원마을 앞 왕복 4차선 1018호 지방도 사등면 방향 출구로 역진입 했다. 

옥산마을 쪽에서 진행하던 A씨가 가야 할 방향은 직진으로 곧장 거제면 방면으로 진행하거나, 사등면으로 가려면 로드박스를 지나 좌회전해 진입로를 따라 도로에 들어서야 한다.

그런데도 무슨 이유에선지 A씨는 곧장 사등면 방향인 출구로 역진입해 버린 것이다. 출구 입구에는 '진입금지' 표지판은 물론 노면 표지도 있다.

역진입한 이후에도 문제였다. 즉시 잘못 진입을 깨닫고 차를 돌리거나, 곧장 후진해 나올 생각도 하지 않고 A씨는 사등면 방향으로 200m 가량을 더 역주행 했다.

그러다 거제면 방향으로 정상 주행해 오던 B(50대·여)씨 운전의 모닝승용차를 피하지 못하고 정면 충돌한 것이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여성 B씨가 흉부(가슴) 등 전신 부위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상태가 위중해 부산대학교 부속병원 권역외상센터로 긴급 후송됐다.

하지만 B씨는 장기 파열 등 워낙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 25일 새벽 치료 도중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숨을 거둬 주변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또 트럭을 역주행한 A씨도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조수석에 동승해 있던 근로자 C씨도 다쳤으나 부상 정도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마침 부근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마을주민들이 목격하고 급히 달려가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 후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다친 승용차 여성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애를 썼으나 충격 탓에 경차 차체가 크게 파손된채 철제 가드레일에 박혀 차문이 열리지 않아 구조에 애를 먹었다. 그러다 뒤 이어 도착한 119구조대가 현장을 모두 수습했다. 

역주행한 운전자 A씨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역주행 이유 추궁에 "왜 그쪽으로 진입해 역주행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A씨가 운전한 트럭은 거제지역자활센터 소속으로 종합보험에 가입해 있다. 하지만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며 자활사업참여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앞으로 필요한 형사 합의 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평화롭던 가정이 한순간에 파괴된 피해자 측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를 낸 A씨를 일단 불구속 입건했다. 다만, 운전 미숙 등 역주행 경위 등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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