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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역세권 개발 '투자설명회 연다'지만...사업 적정성 재검토 미확정 '발목'

기사승인 2024.05.08  14: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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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발표시기 미정, 관련 계획도 줄줄이 지연...2030년 완공도 빠듯 '적신호'

<남부내륙철도 거제역사 및 철도차량기지창이 들어설 사등면 성내마을 앞산 일대. 사진 가운데 보이는 아파트는 거제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단지>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정작 본 노선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확정되지 않아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16일 오후 창원시 소재 경남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역세권 5개 시군과 대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선 철도역이 계획된 5개 시·군(거제시·통영시·진주시·고성군·합천군) 행정 실무진과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 등이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 등을 발표한다.

또 경남개발공사·LH·대기업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연말 마무리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용역’에 따르면, 거제시 역세권 개발 비전은 '거제 블루시티'로 설정했다. 

개발 전략은 트라이포트와 연계된 해양 거점 조성과 에어시티와 연계한 조선해양산업 육성이다. 

거제시 역세권개발 면적은 약 139만㎡(43만평)이다. 주요 토지이용계획은 주거시설 용지 31만㎡, 산업시설용지 13만㎡, 도시지원시설용지 2만8천㎡, 관광시설용지 24만㎡, 공공시설용지 67만㎡ 등이다.

개발계획은 ‘단계별 수요맞춤형’으로 수립됐다. 역세권 개발은 1‧2‧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으로, 1단계는 40~50만㎡ 정도며 주거‧상가‧공공용지 중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거제에서 경북 김천까지 177.9㎞ 구간을 연결하는 단선 고속철도 건설사업이다.

경남도·거제시는 애초 오는 2027년을 완공 시기로 당겨 잡았다가 추진 여건상 도저히 불가능하게 되자 최근엔 2030년으로 늦췄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4조9438억원으로 잡았던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비가 기본설계 결과 6조8664억원으로 나오자, 기획재정부에 1조9226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9월20일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 협의·조정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했다. KDI는 지난해 11월 재검토에 착수했다.

현재 이 사업은 실무적으로 1~10구간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 결과가 언제, 어떻게 나올지도 지금으로선 불투명하다.

총 사업비나 공사 기간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사업계획이나 추진 일정은 줄줄이 순연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업계에선 예기치 않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로 인해 최소 1년 이상, 최대 약 3년의 공사기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는 이제 정설로 굳어졌다.

넉넉잡아 오는 6월께 재검토 결과가 발표된다해도, 현재로선 2025년에야 실시설계 절차가 마무리되면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돼도 2030년 완공은 빠듯하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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