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거제 관광 홍보를 펼치던 거제시가 이번엔 일본 대마도 원정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4일 일본 쓰시마시를 방문해 이즈하라 축제장에서 '찾아가는 거제 관광 홍보'를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거제 홍보는 쓰시마시와 함께 마주하는 부산광역시에 비해 일본 내 인지도가 낮은 거제시를 홍보해 잠재적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나아가 거제시-쓰시마시 교류·협력 저변 형성을 위해 기획된 글로벌 홍보 마케팅이다.
홍보팀은 쓰시마시의 대표 여름축제인 ‘이즈하라 축제’에 거제시화인 ‘동백’을 형상화한 홍보부스를 열었다.
이를 통해 축제장을 찾은 쓰시마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거제시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품을 빨강과 노랑의 색 연상 마케팅으로 홍보했다.
특히, 시간대별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해 어린아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오전 쓰시마시청을 찾아 담당부서와 면담을 통해 홍보협조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향후 양 시의 대표 축제 참석 등 문화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즈하라항 축제’는 쓰시마시 최대 규모의 축제다. 시대적 고증에 따라 약 4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재현하는 '조선통신사 행렬'이 축제 메인이다.
또 한·일 전통무용 공연을 포함한 무대행사와 어린이 가마행렬, 노젓기대회,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매년 8월 초 열리는 국제적인 축제로 알려졌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