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호명 위원장 "경찰서 앞에서 구 장승포 5개동 이전 반대 집회" 예고
거제경찰서 이전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배호명)가 지난달 30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옥포지역 기관단체 및 주민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가졌다.
옥포동 주민들은 "거제경찰서가 옥포를 떠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거제경찰서는 옥포의 치안 수요를 신축부지위원회가 전체 직원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옥포동에는 타당한 부지가 없다고 변명한다"면서 "그 같은 행위는 부정을 앞세운 논리에 불과하며 더욱 심도 있고 다방면의 검토와 타당성을 연구해 100년대계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서가) 옥포에서 떠난다는 목표를 세우지 말고 어떻게 하면 거제경찰서의 옥포 존치로 거제 치안행정을 제대로 펼칠 수 있을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전 반대 촉구 성명을 발표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제경찰서 이전에 관한 불명확한 여론을 조성한 일부 언론과 거제시행정타운 입주를 고집하는 거제시도 책임이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이날 300여 명의 참석 주민들은 "옥포주민 총단결로 경찰서 이전 막아내자" "지역갈등 조장하는 경찰서 이전 결사반대" "옥포주민 무시하는 거제시는 각성하라"는 구호도 외쳤다
배호명 위원장은 "구 장승포시 5개동 자치회장연대및 지역 원로들의 회의를 열어 조만간 대대적인 거제경찰서 이전반대 범 시민대회를 경찰서 앞 광장에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앞으로 거제경찰서가 옥포지역에 존치될 때까지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굳은 결의를 다진 후 해산했다.
다음은 거제경찰서 이전반대 주민대책위 결의문이다.
결 의 문 |
거제경찰서는 지금의 장승포동에 위치한 거제문화예술회관 인접자리에서 1946년 첫 개청하여 거제군민의 치안을 담당해왔다. 그후 조선산업의 성장으로 인구증가와 경찰서 시설노후 등으로 1986년 옥포동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1989년 (구)장승포읍이 시로 승격 되었으나 얼마 후 1995년 도농복합으로 거제시청은 고현으로, 장승포는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옥포는 경찰서로, 흔히 말하는 지역안배 차원에서 관광서를 지역균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그럼에도 언젠가부터 얼토당토않게 경찰서를 옮겨간다는 것은 3만 옥포주민을 무시하는 처지로 밖에 볼 수 없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거제경찰서는 하늘이 두쪽 나더라도 옥포를 떠날 수 없다. 2024년 10월 30일 |
거제저널 gjjn322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