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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서 3600톤급 국산 잠수함 기공식

기사승인 2024.07.12  1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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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젓번째 블록 용골에 거치...잠수함 명가 자부심 이어가

<사진은 2018년 9월 한화오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에서 진수해 해군에 인도한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 항해 모습>

방위사업청은 1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Batch)-Ⅱ 2번함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잠수함 선체를 구성하는 첫 번째 블록을 뼈대인 용골(keel)에 처음으로 거치하는 행사다.

오늘 기공식을 한 2번함은 2026년까지 건조된 뒤 시운전을 거쳐 2028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건조에 들어간 1번함은 2025년 전반기 진수하고, 3번함은 2024년 후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장보고-Ⅲ' 사업은 3000t급 이상의 차세대 한국형 잠수함 개발 사업이다.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가리키며 배치-Ⅰ에서 Ⅱ, Ⅲ로 갈수록 함정 성능이 개선된다.

배치-Ⅱ 사업의 3600t급 잠수함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다.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건조해 이미 군에 인도된 배치-Ⅰ 도산안창호함(3000t급)보다 600톤이 늘어나고, 전투 및 소나체계 성능 개선으로 표적탐지 및 처리능력이 향상됐다.

수중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수직발사관 숫자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배치-Ⅱ는 최대 10개로 추정돼 6개인 3000t급보다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소음저감 기술 등도 적용돼 은밀 타격 능력이 강화됐다.

또 리튬전지를 탑재해 잠항 일수가 늘어 수중 작전지속능력이 향상됐고, 안전을 위해 특수 소화장치 등도 총 70여 종의 국산화 장비도 탑재될 예정이다.

잠수함 명가 자부심을 이어가는 한화오션(주)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용접자재 품질관리 강화, 작업숙련도 제고 등을 통해 불량률을 최소화해 생산 품질을 향상시켜 왔다. 

이로써 2023년 3월에 개최한 장보고-Ⅲ Batch-Ⅱ 1번함 기공식에 이어, 2번함 기공식까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잠수함 강국을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작년 3월 배치-Ⅱ 1번함 기공식에 이어 2번함 기공식까지 계획대로 추진하게 됐다"며 "2번함이 성공적으로 건조돼 미래 국가안보를 책임질 핵심 전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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