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9월30일) 오전 8시42분께 거제시 한 조선소 내 강재하역장 삼거리에서 25t 트레일러가 자전거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있던 50대 조선소 직원 A 씨가 골반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치료 도중 사고 발생 약 7시간 만인 오후 3시40분께 과다출혈 등으로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 씨와 40대 트레일러 운전자 B 씨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주행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이 하역장 삼거리에 도착했을 때 맞은 편에서 다른 차량이 좌회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일시 정지했다.
이때 A 씨가 몰던 자전거는 트레일러 옆을 지나치던 중이었다. 이후 트레일러 차량이 다시 주행하려고 했을 때 자전거는 B 씨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경찰은 이 때 트레일러가 자전거를 스치면서 충격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트레일러 운전자 B 씨를 입건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