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혹서기 지원사업 선정
폭염 취약 당사자 120세대 물품지원 및 안부인사를 통한 정서적 지지 효과
재단법인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사장 김원배) 산하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행이)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4년 혹서기 지원사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혹서기에 번거로운 조리과정을 피하면서 가볍게 영양소를 섭취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방법 모색하면서 기획됐다.
이 사업은 관내 저소득 가정 120세대에 7월 1회, 8월 1회 총2회 혹서기 물품이 지원될 예정이며 안부인사 및 말벗 서비스를 함께 진행한다. 혹서기 취약 당사자에게 신체건강 유지, 경제적부담 감소, 정서적 지지를 하면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이 기대된다.
행사를 준비한 강행이 관장은 “여름이면 어르신들 중 일상생활이 힘들고 영양 결핍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비타민 섭취를 위한 과일, 미숫가루와 쉐이크 통,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넥쿨러와 쿨토시, 벌레 물린데 바르는 물파스 등으로 구성된 혹서기 물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단순 물품 전달이 아닌 여름철 장마와 더위에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마을별 자원봉사자를 구성해 120세대를 각각 방문해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물품을 전달 받은 한 노인은 “이렇게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받은 경우는 처음이다. 더운 여름 밥도 해먹기 힘든데, 미숫가루와 과일을 챙겨주니 간단하게 먹겠네. 거제시복지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가난한 나도 좋은 복지서비스에 한푼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후원금을 건넸다.
이에 강 관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시는 어르신 마음에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저희도 늘 지역주민 곁에서 더불어 사는 복지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29일 이전 개소식을 한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세대당 지원물품> |
거제저널 gjjn322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