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현장 폭염 대응책의 일환으로 이동 노동자 생수 나눔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상생협약을 체결한 관내 5개소 편의점(CU 고현레고점, CU 아주행운점, CU 아주잘생긴점, 세븐일레븐 아주조은점, 세븐일레븐 옥포중앙점)에서 이동노동자를 위한 생수 나눔을 한다.
이 캠페인은 택배, 배달앱 라이더, 퀵서비스, 대리운전, 방문판매, 가전제품 설치수리, 돌봄서비스 노동자 등 폭염 속에서도 야외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는 사업이다.
오는 5일 ~ 9일까지 5개소 편의점에서 각 100개씩 선착순으로 이동노동자에게 생수를 무료로 제공된다.
최근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고 그에 따라 온열질환의 피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는 폭염의 위험에 취약하여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김중희 사무국장은 “이번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을 통해 폭염에 지친 이동노동자에게 시원한 생수 한병과 더불어 잠시나마 폭염을 이겨낼 수 있는 휴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거제시민들이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2024년 고용노동부 플랫폼 노동자 일터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2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편의점을 활용한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10개소를 추가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