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동 덕포마을 200㎜ 대형 상수도관 파열...255 가구 단수

<도로에 묻혀있던 대형 상수도관 파열된 지점. 사진=거제저널 독자>

[최종. 16:50] 거제시는 이날 오후 2시께 옥포동 덕포마을 대형 상수관 파손 현장 긴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와 수자원공사 거제지사 긴급 복구반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작업을 강행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복구를 마쳤다.

박원석 시 상하수도과장은 "파손된 누수부위를 찾아 관로 교체공사를 끝내 정상적인 통수가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수자원공사와 함께 관로 노후 관로에 대한 조사를 거쳐 전면 교체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보. 09:23] 20일 오전 6시5분께 거제시 옥포동 덕포마을 502번지 인근 도로에서 200㎜  대형 상수도관이 터졌다.

이 사고로 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되고 인근 255가구에 물 공급이 끊겼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거제지사와 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중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파손된 주철관 접합 등 작업 난이도로 보아 오후께 정상적인 물 공급이 이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에 거제지역에 폭우가 예정돼 있어 복구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될지 미지수다.

이날 사고는 상수도관 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에도 상수도관 노후로 인해 이번 발생 장소 부근에서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와 수자원공사는 복구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노후관 교체 등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현장 복구작업 모습. 사진= 거제저널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