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거제서 모 지구대장, 비위 의혹 감찰조사...경남청, 직위해제·대기발령

기사승인 2024.09.21  07:57:21

공유
default_news_ad1

- 지난 7월 직위해제된 전 형사과장→지난 8월 검찰구속

거제경찰서 모 지구대장 A 경정이 '갑질 의혹' 등 비위 혐의로 지난 20일 직위해제돼 대기발령 조치됐다. 

지난달 형사과장의 직위해제와 검찰 구속에 연 이은 거제경찰의 악재다. 

A 경정의 직위해제 사유는 지인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강매하고,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원활히 못하도록 한 '갑질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추석에 일부 협력단체 등에서 들어온 뒷돈을 받는가하면, 112순찰차를 사적 용무에 사용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한 경찰관계자는 "경남경찰청에서 감찰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거제저널 취재 결과 경남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감찰)은 피해 관련 직원으로부터 진정을 접수해 감찰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찰은 현재 해당 직원의 진술만 들은 단계로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안팎에선 관련 내용이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피해 직원의 입장만 듣고 지구대장을 직위해제할 정도라면 이미 비위 의혹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확인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도 나온다.

이에 대해 A 경정은 "사실과 다르거나 직원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며 "감찰 조사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그는 통영서에 근무하다 승진해 지난 2월 거제서에 전입했다. 

앞서 지난 7월 경남경찰청은 거제서 형사과장을 맡고 있던 B 경정을 직위해제 후 대기발령 조치했다.  

B 경정은 지난 7월18일 오전 부산지검 동부지청 소속 검사 1명과 수사관 5명에 의해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1시간20여 분간 사무실과 숙소 및 휴대폰을 압수수색 당했다. 검찰은 동시에 전 근무지인 진해서 및 창원시 자택도 압수수색 했다.

경남경찰청은 압수수색 당일 오후 B 경정을 곧바로 직위해제하고 경남경찰청 경무과에 대기토록 지시했다.

거제저널 취재 결과, B 경정은 진해서 근무 당시 지인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정상가보다 3200만 원 가량 싸게 구입하는 한편, 가족 해외여행 경비 수백만원을 지원받은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B 경정은 완강한 혐의 부인과 사실관계 소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구속됐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3
ad50
ad49
ad36
ad42
ad41
ad40
ad39
ad38
ad37
ad4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