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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거제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누가?…옥영문 의원 유력

기사승인 2018.07.02  14: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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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한 자리 한국당 몫 거론…예상 밖 결과 나올 수도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거제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0석(비례1석 포함), 자유한국당 5석(비례1석 포함)으로 완전히 역전됐다. 나머지 1석은 정의당이다.

지난달 말 임기를 마친 7대 거제시의회(2014.7∼2018.6)가 자유한국당 10명, 더불어민주당 3명, 노동당 2명, 무소속 1명이었던데 비하면 격세지감인 셈이다.

이로써 민주당은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시장을 배출한 것은 물론, 의회 권력까지 장악하게 돼 명실상부한 원내 제1당으로 거제 정치를 주도하게 됐다.

그러나 의정 경력을 따져 보면 입장이 좀 다르다. 재선인 옥영문, 최양희 의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초선인 반면, 한국당은 신금자·윤부원·전기풍 의원은 모두 3선의 중진들이다.  

이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의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수는 있겠지만, 원만한 의정활동을 위해 협치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21일 민주당 의원들은 당선자 모임을 통해 옥영문(57)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키로 합의한 걸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부 결정은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확정될 걸로 전망된다.

동료의원들은 옥 의원이 평소 합리적이고 소신있는 의정활동은 물론, 도의원까지 고루 경험한 정치 역량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옥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을 전격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한 후 시의원으로 체급을 낮추고 지역구까지 바꿔 도전해 결국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부의장은 한국당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국당에서는 신금자·윤부원·전기풍 의원이 같은 3선이지만 전체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만큼 이 또한 민주당 입장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다.

부의장 자리에 뜻을 둔 한국당 일부 의원은 최근 결정권을 쥔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활발히 물밑 접촉을 벌이는 걸로 전해졌다.

상임위원장은 세 자리 중 두 자리는 민주당이 차지하고 한 자리는 한국당에게 돌아갈 걸로 보인다. 물론, 상임위원장 세 자리 모두 민주당이 독식할 수 있지만 협치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려워 보인다.

거제시의회는 4일 개원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5일에는 상임위원장과 상임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거제시의회가 다수(多數) 당이나 다선(多選)을 앞세워 과거처럼 개원 초기부터 '감투'를 놓고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무난한 원 구성으로 순조롭게 출발할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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