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전국 최다 40개 민간정원 운영...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추진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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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정원(물빛소리정원) 사진=경남도> |
경남도가 정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정책으로는 거제·진주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민간정원 활성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이 포함된다.
경남도는 오는 4월 ‘거제 정원산업박람회’와 6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진주)’를 개최할 예정이다.
거제에서는 체험형 전시를 통해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진주에서는 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를 열어 정원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두 박람회는 최신 정원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정원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전망이다.
도내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개의 민간정원이 운영 중이다. 특히 거제, 남해, 통영, 고성 등 남해안 지역의 민간정원은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SNS 홍보 효과로 2030세대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경남도는 이를 활용해 민간정원을 관광 자원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약속된 사업으로, 대통령 공약이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거제도는 온난한 기후와 해양성 환경을 갖춰 국가정원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 신공항과 2030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거제도는 글로벌 정원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기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경남도는 정원산업박람회, 민간정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연계해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원관광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생태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