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초기 진화, 잔불 정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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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4일 오후 3시5분께 거제시 일운면 '소노캄거제' 지하2층 세탁실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연기가 덕트를 타고 옥상층으로 올라가 밖으로 배출되는 모습이다. 사진=거제저널 독자 제공> |
14일 오후 3시3분께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660(소동리 115)에 있는 '소노캄거제(구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지하 2층 세탁실에서 최초 발화된 걸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하실에서 난 다량의 연기가 배관(덕트) 등을 타고 옥상층으로 올라가 밖으로 배출되는 모습을 본 일부 목격자들은 대형 화재로 신고하는 등 일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거제소방서는 펌프차와 소방차 119구급대 등 진화차량 수십대와 소방관을 출동시켜 오후 3시16분께 초기 불길을 잡았다. 현재 잔불 정리 등 현장을 수습중이다.
불이 나자 투숙객과 직원 등 180여 명은 긴급재난시스템에 따른 자동 대피 방송에 따라 전원 질서 정연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도 "초기 불길을 잡은 후 계속 진화작업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불이 난지 1시간10분 만인 오후 4시1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 세탁실 기계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로 일단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 건물은 2013년 6월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로 개장해 '소노캄 거제'로 상호를 바꿨다. 동관 27층, 서관 28층에 각 지하 2층 규모로 평소에도 투숙객이 많은 다중(多衆)운집 휴양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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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