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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탑포관광단지, 첫 주민설명회…관심속 차분하게 진행

기사승인 2017.02.28  1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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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포관광단지 조성 관련 첫 주민설명회가 28일 오후 2시 거제시 남부면 탑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거제시 관계자가 '사전적 설명회’라고 강조한 탓인지 80여명의  참석 주민들은 주로 시행사측의 설명을 듣는 분위기 속에 30분간 차분하게 진행됐다.

먼저 설계용역을 맡은 경동엔지니어링 관계자가 사업 개요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23만여㎡(약98만평) 면적에 대해 2019년까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2년에 관광단지를 오픈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사업에 소요될 총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3600억원 정도로 예상하며, 모든 사업비는 경동건설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용역사의 설명이 끝나자 경동건설 기술본부 임원(상무)이 나서서 “저희 회사는 건축, 토목, 플랜트, 가스 등 여러 분야에서 진출해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 2013년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도 받았고 2016년 전국 3600개 건설사 중 도급순위 62위에 올라있는 건실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진 질의에서 한 주민은 “주민 편익이나 고용 창출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고 질문하자, 경동건설측은 “오늘 당장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기는 어렵다. 앞으로 마을 발전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원론적으로 답변 했다.

또 대형 워터파크를 중심축으로 개발하겠다고 회사측이 밝힌데 대해 주민들은 “안그래도 부족한 농업용수가 문제인데, 물 공급 문제도 깊이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마을의 특성을 살리고 연계하는 방향으로 개발해 달라. 특히, 관광단지가 들어 설 경우 교통혼잡이 우려되므로 우회도로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해 구체적인 설명회를 더 열어 달라”고 요구하자 시행사측도 이에 동의했다.

한 주민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시골마을에 이번 사업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환경에 대한 평가라든지, 어장 피해 등 여러가지 사항을  잘 고려해 이를 반영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3월경에 정식으로 주민설명회가 예정 돼 있는 줄로 안다. 앞으로 관련 행정절차와 기관 협의 등을 거치면 이 사업이 본격 착수하는 데는 최소 3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부연 설명했다.

주민들은 설명회가 끝난 직후 마을회관에 남아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자체적인 협의를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도 참석해 주민들의 반응과 현장 분위기를 모니터링 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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