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최근 지역에서 잇따라 노약자를 상대로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건은 과거 볼수 없었던 '절취형' 신종 수법이라고 말했다.
절취형 보이스피싱이란 금감원·금융기관·경찰청 등을 사칭, 집이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계좌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안전하게 보호해 주겠다며 현혹해 집(비밀번호) 등을 알려달라고 요구한다.
그 이후 피해자에게 돈을 찾아 집안 안전한 세탁기·냉장고 등에 보관토록 하고, 경찰관이 주변에 찾아왔다는 등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 후, 기다리던 공범이 집으로 침입해 돈을 절취해가는 수법을 취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피해자가 60대 이상 노인이고, 법인들의 말을 믿고 적금해지 등을 통해 통장에 있는 고액을 현금으로 인출해 보관하다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는 것.
경찰은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금융기관 직원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대응방법이 담긴 체크리스트를 배부해 사건 발생시 경찰과 즉시 공조할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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