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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도 1분기 흑자…조선 빅3 모두 흑자 기록, '기대감' 고조

기사승인 2017.04.28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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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2012년 이후 5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삼성중공업도 올해 1분기 27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박대영)은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 1~3월 매출 2조4,370억원, 영업이익 275억원, 당기순이익 5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3.7%(931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0.8%(214억원), 269.2%(428억원)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관계자는 “원가절감을 비롯한 경영개선 활동을 지속한 결과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인도 예정인 주요 해양플랜트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해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약 4조7,000억원으로 지난 연말의 약 5조3,000억원 대비 6,000억원이 줄었고 부채비율도 지난 연말 174%에서 149%로 25%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울산 현대중공업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2017년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756억원, 영업이익 6,187억원, 당기순이익 4,6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선 빅3'의 이같은 흑자 기록을 두고 업계 안팍에서는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 저조했던 수주가 이뤄지고 유가도 50달러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각 업체가 진행하고 있는 구조 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흑자 효과가 나타났을 뿐 조선업이 다시 활기를 찾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다소 회의적인 견해도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 빅3가 모두 흑자 경영으로 돌아섰다고 해서 경기가 금방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성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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