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서 조선소 통근버스 3중 추돌…근로자 27명 부상

<왼쪽부터 : 연쇄 추돌사고를 낸 D고속관광 통근버스, V여행사 소속 통근버스 및 3.5톤 화물탑차 >

5일 오전 7시께 거제시 옥포동 수림주유소 앞 14번 국도 장승포 방향 내리막길에서 3.5톤 화물탑차와 조선소 통근버스 2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근로자 27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대우병원과 맑은샘병원 등지에 분산 후송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곧 바로 퇴원해 정상 출근했으나, 대우병원 3명과 맑은샘병원 1명은 정밀 검사 등을 위해 입원 치료중이다.

이날 사고는 고현에서 대우조선해양 방향으로 주행하던 3.5톤 탑차가 2차로에서 1차로로 변경하는 순간 뒤따르던 V여행사 소속 통근버스가 탑차 뒷 부분을 가볍게 추돌한데 이어, 뒤따르던 D관광 소속 통근버스가 V여행사 통근버스를 강하게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위치한 거제소방서 119구조대와 경찰이 부상자 수송 및 사고현장 수습을 위해 교통을 전면 통제하면서 출근시간대 40여분간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통근버스 운전자와 탑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안전거리미확보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