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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고교 평균화 용역결과 '타당'…오는 10월 찬반 여론조사

기사승인 2017.09.27  11: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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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6일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한 거제시 고교 평준화 연구용역 결과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거제시 교원·학부모·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현행 비평준화 입시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응답이 62.4%, "평준화 변경 필요성"이 65.3%로 나타났다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선호학교 쏠림(설문조사 28.7%) 해소 방안으로 교육시설 등 환경 격차를 없애고 비선호 학교에 우수교사를 우선 배치할 것을 권고했다.

우수학생의 타지역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영재 학급·특별반 운영과 장학금·기숙사 제공 확대 방안 등을 내놓았다.

농어촌 전형 문제는 기존 면지역 학교를 특수지로 지정하고 특정학년 입학생이 졸업 때까지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다만, 장거리 통학 등 교통문제, 비선호학교 해결 방안 등 평준화 선결 요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중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거제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전원, 학교운영위원회 180여 명, 교직원, 거제 시·도의원 등 1만 1279명이다.

여론조사 결과 60% 이상 찬성이 나오면 도의회 학군 조정 조례를 개정하고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입학하게 되는 2019학년도부터 평준화를 시행한다. 대상 학생수는 2190명으로 예상된다.

거제시 관내 평균화 대상 고등학교는 중앙·상문·연초·옥포·제일고 등 5개 공립 인문고와 거제·해성고 등 2개 사립 인문고 등 7개교다.

거제지역에 고교 평준화가 실시되면 1학군인 구 창원지역(19개 학교)과 2학군 구 마산지역(13개 학교), 3학군 진주지역(11개 학교), 4학군 김해지역 (12개 학교)에 이어 5학군이 된다.

한편, 거제지역 고교 평준화 논의는 거제지역 네트워크인 '거제지역 사랑방 협의체'가 올해 초 도교육청에 고교평준화 도입을 공식 건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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