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예비후보, 거제시장 경선 승리

<지난 19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있는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2) 예비후보가 문상모(49) 예비후보를 누르고 거제시장 공천자로 26일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제윤경)는 이날 오후 8시 거제시와 함안군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거제시장 경선은 지난 25~26일간 진행된 권리당원 선거인단(50%)과 안심번호 선거인단(50%) 무선전화 투표 집계결과 변광용 예비후보가 62.19%를 득표한 걸로 나타났다. 문상모 예비후보는 37.81%를 얻는데 그쳤다.

변 후보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모두 2/3를 득표해 문 후보를 예상 보다 크게 따돌렸다.

변 후보는 경선 중반부터 지난해 8월 발생한 일명 '조폭스캔들'로 각 후보 진영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으나, 총선 등 선거출마 경력으로 인한 인지도 및 탄탄한 조직력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문상모 후보는 김해연 전 도의원과 장운 예비후보의 잇단 사퇴와 지지선언에 이어, 보수계로 분류되는 윤 영 전 국회의원까지 지지세 규합에는 일단 성공했으나, 결국 짧은 선거준비에  따른 권리당원 부족과 저변을 파고들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로써 이번 6‧13지방선거는 거제시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일준(53) 후보가 격돌하게 됐다.

다만, 오는 30일 대한애국당 박재행씨가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해 약간의 변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