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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조 "매각 결사반대"…임직원도 '불안'

기사승인 2019.01.31  15: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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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31일 오후 매각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매각 전면 백지화와 총파업 투쟁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31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산은과 현대 자본의 물밑 협상으로 대우조선 매각을 선결정하고 절차를 밟아가는 잘못된 절차이며 노동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미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분할매각, 정부 지원을 받아 무급휴직까지 자행하고 있는 악질 현대자본의 인수는 곧 노동자들의 생존권 말살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어 "산은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매각절차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당사자인 노조 참여 속에 재논의 해야 한다"면서 “ 일방적 매각 강행에 대해 대우조선지회는 총파업 투쟁을 불사하며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한 기본방침으로 ▲동종사(조선업) 매각 반대 ▲당사자(노동조합) 참여 보장 ▲분리 매각 반대 ▲해외 매각 반대 ▲일괄 매각 반대 ▲투기자본 참여 반대 등을 제시했다. 

노조가 이처럼 매각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매각과정에서 노사 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중공업 그룹의 인수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임직원들도 사태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매각에 따른 구조조정 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표정에서 읽혀지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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