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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거제 일운서 SUV차량 전복...시민들이 운전자 구조했지만 '현행범체포'

기사승인 2024.05.09  08: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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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운전자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입건

<출처 : 시청자가 KBS에 제보한 사고현장 사진>

거제시에서 간밤에 차량 전복 사고가 나 주변 시민들이 40대 운전자를 구조했다. 그러나 정작 해당 운전자는 '현행범 체포'돼 눈길을 끈다.

경찰과 소방119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18분께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인근 사거리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도로 연석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가 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지나가던 다른 차량 운전자까지 합세해 차 문을 힘겹게 열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타박상에 정도의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그런데 이후부터 소동이 벌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고 유형과 주변 시민들이 술냄새가 났다는 말을 듣고 해당 운전자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남성 운전자는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았다.

이 남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로에 뛰어들거나, 현장에서 위험한 행동을 제지하는 출동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실랑이까지 벌였다.

결국 경찰은 이 남성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 거부)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거제경찰서 유치장에 인치(引致) 했다.

경찰은 유치장에서 밤을 지샌 해당 남성에 대해 9일 오전 사고 및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한 다음 석방 후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거제저널 독자는 "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음주운전하다 사고를 냈으면 좀 적당히 하지. 경찰이 계속 만류하는데도 그리 설치더만..."이라고 혀를 찼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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