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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연륙교 개통 10주년을 축하하고,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 유치의 염원을 담은 힐링 마라톤 대회가 지난 13일 가조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지역 정치인들과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마라톤 참가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가조발전협의회(회장 김광수)가 주관한 이 행사는 사등한마음풍물단의 풍물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가조도의 오늘이 있기까지의 추진경과 보고와 감사패 수여 등 간단한 기념식 이후 가조도 해안도로를 달려보는 5km, 10Km, 16.5Km 구간의 마라톤 경기로 진행됐다.
아침 일찍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가족단위 참가자, 외국인 등 행사 참가자들은 영화 같은 섬 가조도를 달려보며 풍광 좋은 섬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는 기회를 가졌다.
아들과 함께 마라톤 5Km 구간에 참가한 고현동 거주 이구일 씨는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아들과의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거제경찰서를 비롯한 거제자원봉사센터, 거제적십자봉사회 등에서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구간별 안전요원으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특히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는 국립난대 수목원 거제 유치 홍보부스를 운영해 전국에 거제시민의 유치 의지를 확인하는 서명에 500여 명이 참여했다.
김광수 회장은 “가조연륙교 개통 1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모두가 소통, 화합으로 다함께 잘사는 거제시를 만드는데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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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