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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체육회장에 김환중 회장 추대 '가닥'

기사승인 2019.11.20  14: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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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중 회장 “할일 너무 많은데...아직 결정 못했다”

오는 12월 30일 치러질 예정인 거제시체육회장 선거는 김환중(62·사진)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을 추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거제지역 체육계에서는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부 인사가 회장 선거에 나설 뜻을 내비쳤으나 최근들어 그 역시 김 회장을 추대하는 데 흔쾌히 동참한 걸로 전해졌다.

그동안 지역 체육계는 차기 민선 체육회장이 체육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함께 정치색이 없는 원만한 인사가 맡는 게 좋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선거를 치를 경우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체육계 분열과 정치적 갈등까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 거제시육상연맹을 이끌어 온 경험이 있고, 현재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이 가장 적임자로 부각됐다.

하지만 문제는 김 회장 본인 의사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김 회장은 지역 체육계의 추대 움직임에 대해 아직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최근 거제저널과 통화에서 “저를 추대하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지만, 할 일이 너무 많다”면서 “회사는 물론, 상공회의소 일까지 힘들고 벅찬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대해 체육계 관계자는 “추대 의견이 잡음없이 모아졌기 때문에 김 회장이 이를 십분 이해하고 조만간 결단을 내릴 걸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27일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김환중 회장은 지난 80년대 후반 양대 조선소 협력사인 (주)풍전을 창립한 후 (주)삼녹, (주)삼녹ENG를 추가로 설립해 30여 년간 건실하게 일궈왔다.

그는 그동안 법무부 법사랑 거제지구위원장, 거제경찰서 선진질서위원장, 경남경찰발전위원, 거제시체육회 이사 등 다양한 지역 봉사단체장을 맡아 기업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꾸준히 전개해 온 대표적인 지역 기업인이다.

김 회장은 또, 2011년부터 관내 10여개 시골 초등학교에 도서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1만3천권 상당(시가 6700만원)의 '우량도서'를 기증하는 운동도 펼쳐왔다.

김 회장은 "아직도 운동장에서 달리는 선수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고 말할 정도로 육상에 애착을 가졌다. 그런 열정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거제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 2012년 거제제일고등학교 육상부와 2013년 국산초등학교 육상부 창단으로 이어졌다. 

이와함께 수년째 가정 형편이 어려운 육상선수들에게는 분기별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매년 1500만원 이상의 육상발전 기금을 기부해 거제시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에서 도합 8년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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