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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소장 "바꿔야 바뀐다"…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

기사승인 2019.12.17  16: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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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이 1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소장은 이날 오전 9시 가장 먼저 자유한국당(기호2번)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현수막 제목을 "바꿔야 바뀐다"로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에 대해 "몇년째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고 조선업이 조금 회복이 된다고 하지만 다시 예전처럼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려운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세대교체는 시대적 소명이다. 정권교체는 반드시 해내야 하는 우리의 과제이며, 거제에서도 변화를 원하는 민심의 바다를 거역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

김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전까지 방송 대담 프로에 출연할수 없는데, 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인 정치시사 관련 방송 프로에 언제까지 출연할건가'라고 거제저널 기자가 질문하자, "종편 MBN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순간 패널 출연을 금지한다는 규정으로 더 이상 방송에 나가지 못하고, 금요일 고정 프로에 출연중인 KNN에는 내년 1월10일까지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출마야 자유지만, 선거때만 되면 완주도 안하면서 갑자기 출마했다가 전혀 납득되지 않은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후보가 있다. 그 바람에 정치가 희화화되고 그를 지지하던 유권자들도 민망스럽다. 항간에 김 후보의 완주에 대해 회의감을 있다는데?'라는 질문에 그는 "앞에 걸어둔 저의 현수막에 예비라는 글자를 아주 작게 표시했다. 본선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경선까지 완주하겠다는 의미로 봐 달라"고 단언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일각에서 현직인 김한표 의원을 밀기로 했다는 소문의 진상은'이라고 묻자, "이 자리에 계신 어떤 기자님도 저에게 메일로 같은 질문을 했다"며 "정확히 말씀드리는데 김 의원을 돕는다는 건 지역의 선배고 예의상 그럴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건 소의(小義)다. 내년에 보수가 정권을 잡아야 하는 건 대의(大義)에 해당된다. 김한표 의원이 되든, 서일준 부시장이 되든 본선 후보에 누구라도 공천되면 깨끗히 승복하겠다는 뜻이다. 김한표 의원과의 관계를 염두에 뒀다면 세대 교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세대 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실상 오늘 고향 거제에서 정치에 첫 입문하는 셈인데 왜 세대교체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성이 좀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거제가 오늘 같이 쓰러진데 대해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따라서 낡은 정치는 반드시 청산되고 세대교체는 더욱 필요해졌다"며 "구체적인 공약은 차차 밝히겠으며, 반드시 저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자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김범준 예비후보 학력과 경력 및 기자회견문이다.

<학력>
장승포초/해성중/진주 동명고/부산대 법대/성균관대 박사(국제정치) 

<경력>
신한국당 사무처 공채1기(1996년)/웨스턴 워싱턴대 연구교수(전)/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전)/부산광역시 서울본부장(전)/부산대 특임교수(현)/KNN '송준우의 시사만사'고정 패널, MBN 뉴스와이드, 일요시사, 고성국TV, CBS시사포커스 등 출연.  

김범준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저는 ‘2027 거제 엑스포’ 유치와 ‘조선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기 위해 거제도 전역 18개 면·동을 지난 여름부터 최근까지 약 5달간 돌아 다녔습니다.

남쪽 끝 여차 홍포에서 북쪽 끝 구영까지, 그리고 견내량에서 어린시절 뛰어놀던 고향 장승포까지 제가 마주친 거제의 바다는 신음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거제가 어렵습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힘들고 어렵습니다. 시민들은 그저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습니다. 내게 맡겨진 일만 열심히 한 소시민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나 세계 조선업 시황의 어려움을 다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고통을 받아들이라 말만 할 뿐 아무도 대안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위정자들은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제 그럴 때가 되었습니다. 바꿔야 바뀝니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 분노한 민심의 바다는 자명한 시대정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거제도 대한민국도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꿔야 바뀝니다.

몇 년째 계속해서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선업이 조금 회복이 된다고 하지만 다시 예전처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절망한 청년들은 거제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과 의미는 분명합니다. 세대교체는 시대적 소명입니다. 정권교체는 반드시 해내야 하는 우리의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우리 거제에서도 내년 선거에서 변화를 원하는 이 민심의 바다를 거역할 수는 없습니다.

“세대교체! 정권교체! 바꿔야 바뀝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거제시선거구 예비후보자 김범준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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