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가는 줄 모르고'...해경, 거제 장목해안 갯바위 고립 4명 구조

갯바위 낚시를 할 때는 사전에 물때를 잘 파악해 만조로 인해 갑작스럽게 고립되는 위험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철웅)는 지난 6일 오후 6시8분께 거제시 장목면 두모몽돌해변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4명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갯바위에 고립된 A(30대) 씨 등 낚시객 4명과 반려견 1마리를 구조해 장목면 두모선착장으로 이송했다.

이날 A씨 일행 4명은 두모몽돌해변 방파제 인근 해안 갯바위에 낚시를 하기 위해 도보로 이동해 낚시를 하던 중 만조로 인해 진입로가 물에 잠겨 고립되자 신고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낚시를 할 경우 사전에 물때와 만조 시간을 잘 파악해야 한다"면서 "위험시간에는 낚시를 자제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