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숙이)은 지난 1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지사장 김대규) 및 경상남도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과 공동 주관으로 ‘2022년 장애인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취업박람회는, 비장애인에 비해 취업의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거제, 통영지역의 장애인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다수의 사업체와의 대면 면접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150여명과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18개 업체를 비롯한 기타 서비스업종을 포함한 2개 업체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박람회는, 현장 대면면접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한 구직상담 및 직업훈련 상담부스, 구직자 면접메이크업 및 퍼스널컬러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취업지원관 운영을 했다.
그 외 취업 타로카드 및 커피드립백 만들기, 달고나 뽑기, 화분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및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홍보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박종우 거제시장은 “구직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마련해 준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와 경남거제교육지원청 3개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 조선경기가 어려운 시점에 거제시내 사업체와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장애인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윤숙이 관장은 “거제지역은 고용위기지역으로 조선업의 위기와 지역 경기 불황으로 최근 몇 년간 고용 여건이 좋지 못했으며, 특히 장애인의 경우 체감적으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구직 장애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대면으로 하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였는데 구직장애인에게는 취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사업체에는 장애인 고용을 통한 인력 충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장애인 맞춤형 취업박람회'는 비장애인에 비해 취업의 기회가 제한적인 장애인에게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거제시장애인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경남거제교육지원청이 공동주관하여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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