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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양태석 거제시의원, 국민의힘 탈당..."머리숙여 사과"

기사승인 2023.07.26  15: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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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손을 주요부위에 갖다 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달라"...언론에도 반론보도 요구

지난 20일 거제시 동부면 주민총회 직후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거제시의회 양태석(58·가 선거구) 의원이 26일 오후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각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부적절한 발언이 성희롱 논란으로 이어진 점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시 상황을 오해없이 슬기롭게 회피한다는 것이 무심결에 저는 가진 것이 이것 밖에 없다는 부적절한 표현으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양 의원은 "다만, 일방적으로 두손을 주요 부분에 갖다 댔다는 주장은 저의 양심에 비추어 사실과 다르다"며 "일부 유포된 영상을 보셨겠지만, 저의 손에는 핸드폰이 들려 있었고 자리를 이동하기 전 평소 손을 앞으로 모으는 습관대로 인사를 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자숙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여러분께 다가서도록 백의 종군하겠다"며 "탈당과 상관없이 당에서 자체 진상조사 한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저의 언행, 특히 손을 특정부위에 갖대 댔다는 내용은 언론사에 반론 보도를 요청한다"면서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의도성를 가지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데 대해 대응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태석 시의원 입니다.

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거제시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면, 저는 지난 20일 동부면 주민자치 여성위원 여러분들과 참살이 카페에서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참살이 카페에 모여 계시는 10여 분들을 뵙고 인사를 드리는 과정에서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었으며, 선거구민이나 선출직 의원의 경우 금품 요구나 단체 음식 등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에서 금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 상황을 오해없이 슬기롭게 회피한다는 것이 무심결에 저는 가진 것이 이것 밖에 없습니다라는 부적절한 표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당시(문제 제기하신분께) 죄송하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문자(3번)와 유선(4번)으로도 사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두손을 주요 부분에 갖다 대었다는 주장은 저의 양심에 비추어 사실과 다릅니다.

일부 유포된 영상을 보셨겠지만, 저의 손에는 핸드폰이 들려 있었고 자리를 이동하기 전 평소 손을 앞으로 모으는 습관대로 인사를 하는 과정이였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부적절한 발언이 성희롱 논란으로 이어진 점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고 저의 발언이 없었던 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구설에 오른 후 공인으로서 부족한 일상의 언어 습관을 고치기 위해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욱 더 저의 언행에 유의하고 신중에 신중을 더 하겠습니다.

정론직필에 힘쓰시는 모든 언론인들 께서도 진실만을 보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저를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어머니의 품과 같은 국민의힘 지지들에게도 사죄드립니다.

오늘 저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자숙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여러분께 다가서도록 백의 종군하며 당의 부름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저의 탈당과 상관없이 당에서 자체 진상조사 한다면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저의 언행 특히 손을 특정부위에 가져다 대었다는 내용은 언론사에 반론보도를 요청하겠습니다.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의도성를 가지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확대 재생산 하는 문제에 대한 대응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

2023.7.26

정지용 기자 gjjn3220@daum.com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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