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산업공단 비하, 노동조합 폄훼, 인종차별과 비하 막말 등에 이어 지난 20일 여성 1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양태석 거제시의원의 가히 충격적인 성희롱 사건이 mbc, kbs, knn을 비롯한 중앙언론에 연일 보도되면서 지역사회와 여성계는 부끄러움을 넘어 큰 분노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양 의원의 자질 문제는 별건으로 하더라도 ‘양 의원을 단수 추천한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의 책임 문제, 윤부원 거제시의회의장의 성범죄 중재 및 무마 시도 의혹과 2차 가해 문제’는 또 다른 중대한 사안입니다. 서일준 의원은 성범죄 등 근본적 자질 미달의 사람을 시민의 대표로 세운 공천 책임자로서 큰 책임이 있습니다. 양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선 없이 단수, 단독으로 추천돼 공천된 ‘서일준 키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함량 미달 사실을 알고도 단수 추천해 공천됐다면 시민을 기만한 배신행위입니다. 몰랐다면 이 또한 검증 무능의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끝없이 제기되온 시의원 자질 논란에도 ‘서일준 키즈 양태석 시의원’이기 때문에 애써 감싸며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지속 제기돼 왔습니다. 시의회 의장은 거제시민을 대의하는 거제시의원 전체의 얼굴이자 시의회의 대표로서 누구보다 성범죄 추방에 적극 앞장서고, 시의원의 범죄 행위는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 공직기강과 시민의 신뢰를 바로 세워야 함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윤 의장은 지난 24일 자신이 소집한 지역 현안 사업을 회의하는 시의회 공식 회의인 의원간담회에 갑작스레 불참하고, 그 시각에 피해자 등이 모인 회의 장소에 나타나 ‘중재 및 무마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윤 의장은 ‘자칫 거제시의회 전체가 욕 들어야 한다. 내가 어떻게든 양 의원을 보내서 사과시킬테니 합의해 일단락’등 엄벌해야 할 성범죄를 오히려 무마하려 하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문제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성희롱이 아니었다. 문제될 것이 없다. 정서가 메마른 것’이라고 인식하는 양 의원이 마지못해 억지 사과하면 성희롱 한 것이 없어지는지,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범죄의 중대성과 사회에 미치는 파장, 시민들의 공분 등을 인식하고,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과 윤부원 의장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대시민 공개 사과와 함께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자세입니다. ‘서일준 키즈 양태석 의원’의 끝없는 자질 논란과 충격적 성희롱 사건.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과 윤부원 의장의 책임있는 자세와 입장 표명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거제시민과 함께 해당 사안을 엄중히 지켜볼 것입니다. 2023년 7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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