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거제 선적 어선에서 불이 났다. 선원 2명은 곧 바로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긴급 출동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부산해경> |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거제 선적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배는 침몰했으나, 바다에 뛰어든 선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27일 오후 7시30분께 남형제도 남동방 10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거제 선적 3톤급 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
사고 해역인 남형제도는 행정구역상 부산시로 돼 있으나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와 더 가까운 등대만 있는 무인도다. 대한해협으로 이어지는 길목으로 평소에도 파도가 거센 곳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인근 어선과 인접서인 통영해양경찰서 등에 합동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경비함을 출동시켜 선박 진화와 선원 구조에 나섰다.
다행히 불길을 피해 해상으로 뛰어든 선원 2명은 해경이 현장에 도착하기전에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 무사히 구조됐다.
거제시 외포항으로 이송된 이들의 건강 상태는 가벼운 저체온증 외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A호는 화재 발생 2시간만에 완전히 불에 타 끝내 침몰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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