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상표)와 거제외국인 노동자비전센터(이사장 정상전)는 1일 소상공인연합회(향군회관 3층) 사무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은 거제시에 거주중인 1만3천여 외국인 노동자 및 유학생들의 안정된 체류여건 조성을 지원해 업무역량 향상, 경기 활성화와 따뜻한 주민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전센터의 방향성과 소상공인연합회의 저변 경제 파급력이 함께 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거제시 외국인 거주민의 수는 김해시 다음으로 도내 2위 규모다. 인구대비 외국인 비율도 5%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4월20일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는 '거제시 외국인 노동자 지원조례'를 심사보류했고, 거제시의 외국인 노동자 포용대책은 턱없이 미비한 실정이다.
협약식 서명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비전센터 정상전 이사장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근거없는 적대감이나 비하, 불안감을 버리고 다양성과 포용성 관련 인식의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 어떤 모습으로든 이바지할 시민 구성원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립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가 나서서 함께 힘을 모아달라"는 뜻을 전했다.
거제대 국제교류원장 양승주 교수는 "유학생들을 바람직한 태도와 실력을 갖춘 현장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앱 개발, 한국어 등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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