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지난 30일 아주동 공설운동장 1번 게이트 앞에서 '외국인 소방안전 벽화거리' 완공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 아주동 주민센터, 거제소방서 희망소방안전위원회, 국제로타리3590지구 거제2지역, 빛그림아트(대표 변은정)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벽화거리 프로젝트는 화재 예방과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지만, 그 의미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벽화는 외국인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국어로 표기된 소방안전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 자체로 주민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기존의 공식 캐릭터 ‘영웅이’를 비롯, 119구조견 캐릭터 ‘일구’를 활용한 벽화가 포토존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나들이객들에게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진 서장은 "이번 벽화가 단순히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즐거운 나들이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방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판식 후, 벽화는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방문객들에게도 소방안전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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