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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27일 오전 소환

기사승인 2016.06.26  16: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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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 주역 중 한명으로 지목되고 있는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 전 사장을 27일 오전 9시 30분께 특별수사단이 입주해 있는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남 전 사장의 소환은 지난 8일 검찰이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옥포조선소 등 1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한 지 19일 만이다.

남 전 사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5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다.  우선, 삼우중공업 지분 고가매입으로 지인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오만 선상호텔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추진해 부실을 초래한 의혹과 함께, 서울 당산동 본사 사옥 매입시 특정 시행사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친구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해당 업체의 주주사 지분을 차명 보유하면서 배당금 소득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남 전 사장으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은 후 금품을 전달하는 등 업무상횡령·배임증재·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남 전 사장의 친구인 물류운송 협력업체 정모(65) 회장을 지난 17일 구속했다.

이와함께, 수조원대 분식회계로 허위 경영실적을 체권단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임 비리'도 조사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남 전 사장은 연임이 끝난 뒤 3연임을 하기 위해 어릴적부터 잘 알고 지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정, 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대우조선해양 비리 외에, 개인적인 비리 등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조사를 예고하고 있어 이번에는 검찰의 칼끝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 재무최고책임자(CFO)를 지낸 김갑중(61) 전 부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및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CFO로 일해왔다.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고재호씨 였다.

검찰은 또,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창고지기'로 의심받고 있는 유명 건축가 이창하(60)씨도 빠르면 이번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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