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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난달 3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본사 2차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6.10.04  0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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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거제 대우조선해양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달 30일 오전부터 저녁 늦게까지 거제 대우조선해양 본사 회계 부서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2차 압수수색은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고재호 전 사장(61)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발견했기 때문에 추가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사장은 5조원대 회계사기(분식회계)와 21조원대 사기대출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대우조선해양의 외부 감사를 담당했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안진)의 회계사 여러 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회계비리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조사했다.

하지만 안진 측은 “이익을 추정하는 과정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기술적 실수 때문”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진은 5조원대 회계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재호(61) 전 사장 재임 시절 대우조선해양의 회계감사를 맡았으나 당시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

안진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적정’ 감사 의견을 내놓다 분식회계 의혹이 터지자 올 초 2013년과 2014년 실적을 적자로 정정한 바 있다.

검찰은 피감기관이 계약 결정권을 갖고 있는 계약 구조상 안진이 대우조선해양 회계사기를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안진 실무진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전·현직 대표 등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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