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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 D-1년] 누가 뛰나? (2)경남도의원 3명

기사승인 2017.06.19  14: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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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내년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거제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및 시의원 출마예상자를 중심으로 기획 기사를 세차례 연재한다.

[제1선거구: 장평·고현·상문동]

<죄측부터 옥영문, 이형철, 김성갑, 천종완, 이길종>

2014년 6월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선거구는 옥영문 현 도의원이 약 50%를 득표(17,223표)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오성주 후보는 11,669표(33.55%), 통합진보당 이길종 후보는 5,879표(16.90%)를 얻는데 그쳤다.

이곳은 거제 중심 선거구지만 역대 도의원 선거 경쟁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고 삼성중공업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 도심권인데도 보수정당인 구 여당이 거의 독식해 왔다. 그만큼 민심 성향이 복잡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야 구도가 바뀐 상황에서 변화된 표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시의원을 한번 거친 자유한국당 옥영문 현 도의원은 그동안 성실한 지역구 관리와 함께 공감가는 의정활동으로 일정한 지지층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난하게 재선을 기대하지만 야당이 된 입장에서 민심의 변화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형철 의원(자유한국당)도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재선인 그는 지난 선거에서도 도의원을 출마를 저울질하다 중도에 접었다. 그는 최근 “관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딱 부러지게 얘기 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옥영문 현 도의원의 건재와 당내 입지 등 공천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겉으로 뚜렷한 주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다만, 현직 시의원인 김성갑 의원(초선·총사위원장)이 부쩍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는 “늘 관심은 갖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 추후 지역위원회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되면 결코 피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무소속에선 천종완 전 시의원이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유총연맹 거제지회 재선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과거 한차례 시의원을 지내고 장평동 번영회장 등 자생단체장을 거치면서 꽤 탄탄한 지역 인맥을 구축해놓고 있다. 보수계지만 구 여권과의 여러 복잡한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내년 선거에서는 "특정 정당에 몸담을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구 통합진보당 출신인 이길종 전 도의원의 거취도 주목된다. 그는 오는 21일 경남대에서 열리는 범 진보정당 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직 당명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7∼9월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출마 후보가 결정되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출마는 당연하다"면서 “다만, 출마지역을 도의원 1, 3선거구로 할지, 아니면 시장 쪽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 여권에서는 전 시의원인 김창성씨와 이재완씨 등도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선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현직인 옥영문 도의원의 거취에 따라 선택을 달리 할 수도 있다.

이밖에 자천타천으로 최근 하마평에 오르는 소장층 1∼2명과 삼성중공업 출신 인사가 출마 여부를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들의 뜻과 달리 극히 미미한 인지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제2선거구: 장목·하청·연초면,옥포1·2동,수양동]

<김창규>

제2선거구는 매번 선거 때마다 옥포1,2동을 비롯한 도심권의 진보 표심과 일명 '연·하·장'의 농촌권 보수 표심이 확연히 갈리는 곳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구 여당 소속인 김창규 현 도의원이 16,290표(54.77%)를 득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출신인 노동당 백순환 후보(13,452표, 45.22%)를 2838표차로 꺽고 당선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창규 도의원은 최근 거제시장에 출마할 의향을 본사에 밝혔다. 하지만 그는 시장 출마 결심을 완전히 굳힌 것 같지는 않다.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주변에서는 도의원 3선 출마가 더 유력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 지역에 선거구를 둔 현직 시의원(전기풍, 송미량, 옥삼수, 윤부원) 중에 아직 도의원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이는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우조선해양이나 비정규직 출신 노동계 후보 등 1∼2명은 반드시 입후보할 것으로 예상돼 또 다시 보수와 진보 양자 구도로 맞붙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제3선거구: 거제·사등·둔덕·동부·남부·일운면,아주·능포·장승포동]

<좌측부터 임수환, 한기수, 노재하>

이 곳은 황종명 현 도의원(자유한국당)이 거제시장 출마를 거의 기정사실화 하면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예정된 지역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황종명 현 도의원이 16,319표(52.46%)를 얻어 무소속 신예 노재하 후보(14,784표, 47.53%)를 힘겹게 이겼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재선의 임수환 현 시의원이 진작부터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임 의원은 6개면의 농촌권 보수 표심과 건설‧체육계 쪽에 다져놓은 전통적 지지 기반을 노리고 있다. 그는 최근 본사와 통화에서 출마 결심을 완전히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기수 부의장 역시 이미 마음을 정하고 지역구(아주‧능포‧장승포동)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재점검 하는 등 본격적인 외연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진보정당(노동당) 소속으로 보기 드물게 한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거치는 동안 인정받은 실력과 중량감을 바탕으로 내년 선거에서도 노동계 지원을 받아 반드시 도의원을 가져 오겠다는 복안이다. 한 부의장은 도의원 그 이후까지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점점 엿보인다.

노재하 인터넷신문 '거제뉴스광장' 대표도 재도전 의향을 밝혔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첫 출마해 황종명 현 도의원과 치열한 접전 끝에 1535표차로 석패 했다. 노 대표는 “아직 언론사 대표라 입장을 밝히기가 조심스럽다”면서 “출마는 할 것이다. 다만, 고향 일운면에 시의원이 없다는 점도 앞으로 주변 사람들과 상의해 볼 문제”라며 일말의 여지를 남겼다.

그 외 과거 선출직 출마 경험이 있는 1∼2명도 출마 의사를 접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나, 최근 들어 시의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놓고 고심을 거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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