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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좌사리도 해상서 어선 전복…4명 사망, 4명 실종

기사승인 2018.03.07  08: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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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원 11명 승선, 베트남 선원 3명 무사…통영해경, 밤샘 실종자 수색 총력

<사진=통영해양경찰서>

[2보. 15:07 ] 통영시 좌사리도 인근 해상에서 파도에 뒤집힌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의 실종된 선원 5명 중 1명 시신으로 추가 발견됐다.

7일 오전 9시 10분께 선박이 뒤집힌 지점의 남쪽 2.25㎞ 해상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사고해역을 수색 중이던 해경 경비정이 발견했다.

해경은 추가발견 선원 신원을 확인한 결과 전복선박의 기관장 임모(54)씨로 확인했다. 발견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보. 08:25] 6일 밤 11시 35분께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가 전복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배가 넘어간다"는 교신 내용을 통영연안 해상교통관제(VTS)에서 청취하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14∼18m로 강하게 불고 파고가 최고 3m에 이를 정도로 기상이 악화돼 있었다.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에 출동지시를 내렸고 사고지점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이던 1501함이 오후 11시 54분께 가장 먼저 도착해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이모(57)씨 등 한국인 6명, 베트남인 5명 등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원 4명은 같은 선단 소속인 제12제일호가 먼저 구조했다.

해경은 수중수색을 통해 뒤집힌 어선 내 조타실, 식당에서 2명을 추가로 찾았다.

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이송된 선장 이 씨, 통신장 백모(57)씨, 선원 안모(58)씨 등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구조된 나머지 선원 3명은 모두 베트남인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가 난 제11제일호는 같은 선단인 제12제일호와 함께 지난 2일 삼천포항을 출항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27척, 항공기 3대(헬기 2대, 비행기 1대), 해군 고속함정 2척, 민간어선 10척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통영해경은 7일 오전 9시 이번 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수사본부에서 할 예정이다.

<야간 수색 장면. 가운데 불빛 부근이 쌍끌이 어선 전복 지점>
< 쌍끌이 어선이 배 밑바닥을 드러낸 채 전복된 가운데 해경헬기가 로프를 이용해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통영해경 수사본부>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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