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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거제시장 비서실 직원, 의사 2명 폭행 중상 '파문'

기사승인 2018.08.08  1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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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 시장 부부와 비서실 회식 마친 후 술자리 이어가다 '사고'

거제시장 비서실 직원이 길가던 시민을 마구 폭행, 중상을 입혀 '파문'이 일고 있다.

거제경찰서와 피해자 및 주변 목격자 등에 따르면, 7일 밤 10시40분께 거제시 옥포동 공영주차장에서 변광용 거제시장 관용차를 운전하는 유 모(42‧별정직7급)씨가 50대 후반과 60대 행인 2명을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피해자 일행 2명은 주차장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한 대리운전기사와 함께 차 있는 쪽으로 이동하다가 유씨가 단순히 '째려본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 중, A(57·방사선과 의사)씨는 현재 거제 모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입원 치료중이다. 병원과 피해자측은 A씨가 턱과 얼굴, 옆구리 부위를 집중 가격 당해 늑골염좌 등으로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며, 상해 정도는 최소 전치3주 이상라고 전했다.

피해자 A씨는 특히,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얼굴과 하체부위를 발로 집중 가격당해 안면부가 크게 부어오르고 양측 다리 등에도 심한 부종을 동반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내가 왜 맞았는지 모를 정도로 가해자 쪽을 잠깐 쳐다보는 순간 순식간에 당했다”면서 “일행과 함께 대리운전기사가 도착해 차 있는 쪽으로 이동하는데 가해자가 다가와 마구 폭행했다”고 피해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와 일행이 술을 좀 먹은 상태다 보니 순간적으로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정신을 잃다시피 해 쓰러져 있는데도 가해자는 쉬지않고 발로 가슴과 얼굴을 계속 걷어찼다“고 말했다.

피해자 B(60·치과의사)씨는 유씨에게 폭행 당한 후 옥포동 모 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전치 2주 이상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씨를 비롯한 거제시장 비서실 직원 등 10여명은 변광용 시장 부부와 함께 저녁 6시30분께부터 인근 식당에서 회식을 했다.

2시간 가까이 회식을 마친후 변 시장 부부는 귀가하고, 유씨와 임 모 정무비서(41·별정직6급) 등 몇몇 일행은 따로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더 마시고 나오던 길이었다.

거제경찰서는 유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일단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아직 사건을 수사중이라 정확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가해자는 1명, 피해자 2명으로 흉기 등이 동원되지 않은 단순 폭력사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해자 유씨는 지난 6·13지방선거때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해 차를 운전하며 변 시장을 수행해 온걸로 알려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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